담백한 이별..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2003년 그해의 겨울은 정말 따스한
사람과 설레이는 첫 해외여행으로
섬나라에서 아무런 일정의 짜임도 없이
거리를 돌아다니고 무척이나 어설픈
일어로 식당에서 식사를 주문해서 먹고
거리를 걸으면서 흘러나오는 클수마스
노래를 서로 흥얼거리면서 정말 즉흥적으로
..이거 재미있겠다..하고 무작정 들어간
영화관에서 보게된 영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서로 아무런 말없이 영상만으로도 쿠미코와
츠네오의 맘아픈 이야기가 전해지는 영화를
보고 나와서도 숙소에서 맥주 마시며서
서로의 스토리가 맞다는 이야기로 밤을
새우고 같이 도시속 일출을 보면서
..재미있었어..라고 말한 영화..
얼마전에 울나라에서 리메이크작으로
갠적으로 좋아하는 배우인 한지민님이
나왔다고 해서 보았지만 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