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토크 > 523번글

일상토크

오늘 저녁식사 전...
로금

어젯밤에 배가 고파서

피자를 먹었습니다 11/12을 먹었지요

자면서 소화가 안된다고 느꼈는데

오늘 아침까지 더부룩 했습니다

무거운 속을 안고 강남으로 외근을 나갔습니다

거래처에 가기 전 지인과 점심식사

잘 넘어가진 않았지만 티 안내고 먹었습니다

제가 잘 먹는 줄 아는 분이라 안 먹으면 

뭔일 있냐 물어볼 것 같아서 꾸역꾸역 먹었어요

어떻든 식사가 끝나고 거래처 사무실

여차저차 미팅이 끝나고 수고하셨습니다 인사를 하는데

왠일로 그 쪽 상무님이 나오십니다 

"로금과장 아직 점심 전이면 같이 하지"

"아닙니다 밥 먹었습니다"

"에이 나가서 먹는 것도 아니고 구내식당 급식인데 괜찮아

 식당에 이야기 해 놓을께 우리 과장님 오셨는데 그냥 보내면

내가 유부장한테 혼날꺼야 하하하하!"

상당히 가식적인 접대멘트에 얹힌 속이 올라옵니다 ㅠㅠ

"아닙니다 오늘 야간 근무라서 지금 복귀해봐야합니다

다음에 다시 뵙겠습니다"

운전을 하고 회사에 돌아오니 17:30분

바로 근무 투입... 그 전에 밥먹으랍니다

"아... 먹기 싫은데 안 먹으면 안돼요?"

"밤에 배고플 걸 야식 안사줄꺼니까 빨랑 먹고 와!!"

에이씨... 그럼 몇 숟갈만 떠야겠네요

이렇게 먹었습니다..

오늘 속이 안 좋아서 요만큼만 먹었다는 그런 슬픈 이야기입니다....

오늘 밤은 제가 지킬 테니 여러분들은 편히 주무시길...

마무리가 안돼네요 ㅠㅠㅠ



Y☆P댓글2021-07-02 18:47:02수정삭제
체했구나..
허얼..

까스활명수 두병 한꺼번에 원샷 ㄱㄱ


그런데
몇숟갈이... 보통의 한끼보다는 많아 보이네??

로금댓글2021-07-02 18:58:28수정삭제
@Y☆P체하지 않았고....
식당에 들어서는 순간 배가 고파지더라능...

뱃속에 먹다죽은 귀신이 들어있는게 분명..
Y☆P댓글2021-07-02 19:03:28수정삭제
@로금ㅋㅋㅋㅋㅋㅋ

이런게 로지오빠 매력이긴 하지

괜차나
마니 머거

아아니다댓글2021-07-02 22:01:08수정삭제
ㅋㅋㅋㅋㅋ
할머니께선 이런 말을 하셨죠

뱃속에 걸뱅이가 사는 갑다(걸뱅이=거지)

그래두 못먹는것보단 잘먹는게 굿굿

로금님도 저처럼 풍채 등치가 좀 있으신가욬ㅋ?
로금댓글2021-07-02 22:23:47수정삭제
@아아니다등치는 없는데 배는 나왔어요 ㅜㅜ
노펀트댓글2021-07-03 01:20:59수정삭제
쌀의 양이ㅎㄷㄷ 로금님 열심히 먹고 힘내십쇼!!
이렇게 잘 드시는 분이면 미국 남부 출장 함 가셔야하는데...ㅋㅋ
로금댓글2021-07-03 01:22:24수정삭제
@노펀트속이 안좋아서 조금만 먹었어요
썬이댓글2021-07-03 05:52:08수정삭제
대식가 이시네요
양이 장난 아닌데요
로금댓글2021-07-03 07:04:50수정삭제
@썬이조금밖에 못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