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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야구선수 이야기(3)
로금

졸업반 시절 이미 

그 선수를 모르는 야구관계자는 없었습니다

각 구단 스카우터들이 달려들었지만

에이스 투수의 팔은 쉴 틈이 없었고

어린 선수는 졸업을 1년을 미루고 

팔꿈치 수술이라는 용단을 내립니다

천우가 신조하여 수술 후 재활은 나쁘지 않았죠

미래의 에이스는 앞으로 꽃길만 걸을것 같았습니다

역시는 역시였습이니다

남들은 구경 한번 해보고 은퇴하는게 소원이라는 

1군 라인업에 고졸신인 1년차가 붙박이로

이름을 박아넣었습니다

그런데...

새로운 희망으로 떠오른 그 선수는

선발 구원 가리지 않고 마구잡이로 혹사당합니다

아직 성장판이 닫히지도 않은 만19세의 소년의 몸은

만신창이가 되어버렸죠

신인왕, 한국시리즈 선발투수의 꿈도 모두 날려버리고

5년을 부상, 재활, 2군, 1군땜빵으로 

악착같이 붙어있는 것이 지상과제인 선수가 되었습니다

그래도 하늘은 스스로를 돕는사람을 도와주나 봅니다

혹사당해 상할대로 상한 어깨를 살리고 붙히던 

고난을 이겨낸 한때 최고 유망주는

2020년 도쿄올림픽 야구대표팀 엔트리에 발탁되었습니다

2021년 8월 2일 도쿄올림픽 야구 본선 2라운드

선발투수로 등판해 4.1이닝 무실점 2피안타로

상대타선을 꽁꽁 묶어 이름뿐이 유망주가 아니였다는 걸

여실히 증명해 냅니다

그 선수는 바로...


미누는 적당해 김민우 선수입니다


오늘 경기는 굳이 따지면 강백호 선수인데

그 선수는 원래 잘했던 선수라 쓸 얘기가 별로 없네요 ㅎㅎ


이제 동메달로 가즈아~



야맵게시판지기댓글2021-08-02 21:34:22수정삭제
참 고등학교 시절 혹사당하는 어린선수들이 아쉽기만하죠....
수요일즐달러댓글2021-08-03 01:22:47수정삭제
강백호?
훅훅디팬스 그 강백호?
서태웅은?
ㅈㅅㅈㅅ
ㅡㅡㅡㅡㅡㅡ
튀어 ㅌㅌㅌㅌ
Y☆P댓글2021-08-04 13:26:31수정삭제
@수요일즐달러




랑종보다 더 싸늘하당
안치환댓글2021-08-09 22:18:34수정삭제
김민우...한화 에이스인데.. 중요할때 못해줘서리..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