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데 나가기도 싫은날 그렇다고 집에만 있으면 더 싫은날
거시기만 꼴릿하고 몸은 쳐지고고 기분이 아주 나쁩니다
그래서 이 기분을 해소하고자 오늘 차차를 후딱 보고와서
꿀잠에 들기로 마음먹고 예약합니다
인상 푹 꾸겼다가도 여기 실장님들 보면 그래도 좀 풀리는 편입니다
각설하고 차차방 입장하여 존나 오랜만이네 라는 인사를 받으며 시작합니다
시시콜콜한 이야기들은 안하고 서로 담배 한대씩 피운뒤
아주 간단히 씻고 침대에서 총칼없는 전쟁을 치룹니다
원래 연애할때도 이런저런 말이 없는 성격이다보니
차차만 찾게 되는것도 그 중 이유같습니다
처음엔 무슨 약 하는앤줄 알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보면
이만한 여자 찾기도 힘들다는걸 알았습니다
연애도 굉장히 즐기는 타입이라 아무생각 안하고 떡만 치고싶을땐
정말 차차뿐이 없는것같습니다 저에겐
시원하게 마무리하니 기분도 나아지고 피로감이 그때서야 몰려옵니다
푹 자고 다음에 올땐 더 좋은 몸상태로 더 전투떡 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