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웃음에 정신 털리고, 그 조임에 다시 터졌다."
방문 열리자마자
달이 눈웃음 한 방.
입꼬리 올라가면서
말 한 마디 없이 눈만 웃는데
그 순간
그냥 정신이 털림.
“오빠~ 따라오세요~”
하는 말투에 이미 녹았고,
방 들어가기 전부터
연애하는 기분 제대로 세팅됨.
샤워 끝내고 침대에 앉았을 때,
달이가 내 옆에 살짝 붙어서 말함.
“오빠… 눈 마주치면… 하고 싶어져요…”
그 말 듣고
바로 입술 겹치고
숨소리 섞이고
혀가 엉켜감.
스킨십 시작되니까
얘는 진짜 본능적임.
몸을 기대는 각도, 손이 닿는 위치
전부 계산된 것처럼 야함.
그리고
진입하는 순간 느꼈다.
이거… 그냥 조임이 아님.
들어가자마자
쫙 감기는데
“하아… 오빠… 그거… 너무 좋아…”
허리 넣자마자
안에서 당기듯 조여오고,
움직일 때마다
허리가 빨려 들어가는 느낌.
진심 터지기 직전까지
그 안에서 밀고 조이고
숨 못 쉬게 만들더라.
달이는 허벅지 조이고
손으로 침대 시트 구기면서 속삭인다.
“오빠… 미칠 것 같아… 가요… 같이 가줘요…”
그리고 그 조임에 못 버티고
딱, 그 순간. 발사.
몸이 휘청이고
숨 멎고
허리 끊어질 뻔했고
달이는 다 받아낸 채 품에 안겨왔다.
그 후에
그 눈으로 또 웃는다.
또 그 눈웃음.
첫눈엔 설레게,
그 안에선 터지게.
달이는 눈빛도, 조임도 다 미친 여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