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함 + 유머 = 치트키 조합, 신기루에게 당했다"
솔직히 말해보자.
야한 여자 따로, 웃긴 여자 따로 있는 줄 알았지?
근데 신기루는 그걸 둘 다 한다. 동시에. 미쳤음.
처음에 눈 마주쳤을 때부터 느낌 왔다.
174에 E컵? 당연히 시선은 아래로 쏠리는데,
그 와중에 던지는 첫마디가,
“오빠, 쳐다보는 거 계산서에 추가요~”
…뭐지? 웃기다가 야하다가 심장이 바빠짐.
본격적으로 놀기 시작하니까 더 어이없음.
몸은 AV, 입은 개그우먼.
진지하게 다가오다가
“오빠~ 숨소리 GPS 켜놨죠? 내가 움직일 때마다 따라오네~”
…이게 말이 되냐고ㅋㅋㅋㅋ
근데 나는 이미 허우적대고 있음.
그럼 또 바로 모드 전환.
순식간에 위로 올라타서
거유 스킬 시전, 허벅지로 조여오면서
“이거... GPS 오작동 아님~?”
야한데 웃겨서 더 미쳐버림.
진짜 이거 반칙이야.
그냥 야한 것보다
야한데 웃긴 게 훨씬 위험함.
계속 웃다가 어느 순간…
“어… 나 왜 벗겨져 있지?”
이미 당해버림.
결론?
신기루는 야한 개그계의 최종보스.
이 조합은 반칙이고, 나는 졌다.
웃다가 벗고, 야해서 무너짐.
다음에 또 웃겨주세요.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