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채팅으로 만난 미성년자 집에 무단 침입해 성폭행까지 한 남성이 결국 붙잡혀 구속됐습니다.
대포폰을 써가며 3년 동안 수사망을 피해다녔지만, 경찰의 끈질긴 추적 끝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이시열 기자가 단독보도합니다.
【 기자 】
포승줄에 묶인 남성이 법원에서 나와 경찰차에 탑승합니다.
미성년자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40대 남성 A 씨가 영장실질심사를 받고 다시 경찰서로 향하는 모습입니다.
지난 2020년 초 A 씨 등 3명은 당시 중학생인 피해자를 랜덤채팅을 통해 만나 차량 등에서 성관계를 했습니다.
그 중 2명은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지만, A 씨는 특정되지 못했습니다.
1년 뒤 A 씨는 가면을 쓴 채, 돌연 피해자가 살던 오피스텔을 무단 침입했습니다.
당시 자고 있던 피해자에게 미리 준비한 복면을 씌워 때리고 성폭행한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