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news.naver.com/mnews/article/022/0003853906?sid=102
女 직장인 11%, ‘일방구애’ 경험…男 3배
“스토킹 범죄 발전 위험…대책 마련 필요”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유부남 상사가 사적인 만남을 요구합니다. 회사를 그만두기 어려워 웃으며 참았더니 성추행을 시도하거나 밤에 전화합니다. 제가 거절했다는 이유로 혹독하게 일을 시키겠다고 협박합니다”
직장인 10명 중 8명은 여전히 우리 사회가 스토킹 범죄에서 안전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여성 직장인 10명 중 1명은 직장에서 원치 않는 구애를 경험한 적이 있다고 대답했다.
직장갑질119는 아름다운재단과 함께 여론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전국 만 19세 이상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젠더폭력 특별 설문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10일 밝혔다.
설문 결과 비정규직 여성의 경우 일터에서 원치 않는 구애를 경험한 비율이 14.7%로, 여성 직장인 평균(11%)보다 높았고 정규직 남성(2.5%)보다는 무려 5.8배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