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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인과
발리찬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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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 오랜만입니다. 이쪽으로 앉으세요. 몸은 좀 어떠세요?”


“네. 많이 좋아졌어요.”


“하하. 그래요. 아이는 잘 크죠?”


“네. 덕분에..”


 


그녀를 바라보는 형진의 눈빛은 흐뭇하면서도 뭔가 기대감에 차 있는 눈빛이었다.


처음 그녀가 병원에 오기 시작했을 때부터 그녀는 형진의 가슴을 설레게 만들고 했었다.


청순한 느낌에 단아하기까지 한 그녀의 모습은 남자의 보호본능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숱한 산모들을 상대로 진료를 하면서도 그런 기분은 처음이었다.


진료를 받으러 오는 여자 중에 눈이 돌아갈 만큼 예쁜 여자들이 더러 있기는 했지만


그녀를 보고 있으면 단순히 예쁘다는 느낌과는 전혀 다른, 그녀를 갖고 싶다는 충동이 일고 있었다.


 


아이를 낳고 퇴원한 지 한 달 만에 찾아온 그녀는 형진의 가슴을 다시 두근거리게 했다.


수애라는 이름을 가진 그녀의 모습은 형진의 마음 한편에 늘 자리를 잡고 있었다.


그가 얼마나 그녀를 원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증거였다.


그녀와 마주 앉아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는 동안 담당 간호사가 진료실로 들어왔다. 그러자 형진은 기다렸다는 듯이 간호사에게 말했다.


 


“김 간호사, 오늘 집에 일 있다고 했었지?”


“네.”


“그럼 먼저 퇴근해. 여기 이분은 내가 알아서 진료할 테니까.”


“네. 감사합니다. 그럼 내일 뵐게요.”


“그래. 그래.”


 


마음 좋은 사람처럼 그녀를 퇴근시켰지만 실은 수애와 단둘이 있기를 바라는 마음 때문에 간호사를 내쫓은 것이나 다름없었다.


그녀와 단둘이 남게 되자 형진의 가슴은 더욱 두근거렸다. 어차피 마지막 진료였으니 더 들어올 환자도 없었다.


그녀와 둘만의 공간이 마련되었다는 사실은 그의 가슴을 더욱 설레게 할 수밖에 없었다.


출산 후 마지막 검진을 하기 위해 온 그녀였기에 더 이상 그녀와 함께할 기회도 없었다. 그런 상황이 그녀를 갖고 싶은 형진의 마음을 더욱 부채질해 왔다.


 


“우선 이쪽으로 오시죠.”


“네.”


 


형진은 그녀를 안내해 그들이 있던 방과 붙어 있는 옆방으로 그녀를 데리고 들어갔다.


그곳은 정확한 진료를 위해 여러 가지 장비들이 마련되어 있는 개인 진료실이었다.


진료실은 산모들의 불안한 마음을 안정시키기 위해 어두운 조명이 달려 있었고 방 한쪽에는 보통 의자와는 많이 다른 진료용 특수 의자가 놓여 있었다.


 


방으로 들어서며 그 의자를 본 수애는 얼굴을 붉히며 고개를 떨궜다.


전에도 그 의자에 앉아 진료를 받아 보았던 수애의 머릿속으로 그때의 부끄러운 기억이 스쳐 갔기 때문이었다.


그 의자에 앉아 다리를 벌린 채 은밀한 곳을 그에게 보여주었던 너무나 부끄러운 기억이었다.


그 기억이 떠오르자 얼굴이 화끈거려 고개를 들 수가 없었다.


그것은 그저 진료일 뿐이었지만 여자이기에 그런 부끄러움이 드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거기 가운 있는 거 아시죠? 다 벗으시고 그걸로 갈아입으세요.”


“네.”


 


수애는 수줍은 얼굴로 겨우 대답하고는 커튼으로 가려져 있는 탈의 공간으로 들어섰다. 그리고 옷을 하나씩 벗기 시작했다.


얇은 커튼을 사이에 두고 그와 단둘이 있는 공간에서 옷을 벗는다는 사실이 그녀를 더욱 부끄럽게 만들고 있었다.


예전에는 뱃속에 아이가 있었기 때문에 그나마 부끄러움을 덜 느낄 수 있었지만, 홀몸이 된 지금은 한 여자로서의 부끄러움과 긴장감을 크게 느낄 수밖에 없었다.


 


잔뜩 상기된 얼굴이 되어 옷을 벗은 수애는 알몸 위로 그 얇은 가운을 걸쳐 입었다. 그리고 앞쪽으로 길게 달린 단추들을 꼼꼼하게 채워 내려갔다.


그녀가 가운으로 갈아입고 모습을 드러내자 형진은 자기도 모르게 마른침을 삼켰다.


여태껏 수많은 여자의 음부를 보아온 그였지만 그녀의 앞에서만큼은 침이 마르는 긴장감을 떨칠 수가 없었다.


 


“이쪽에 앉으시죠.”


“네.”


 


수애는 떨리는 목소리로 대답하고는 그가 안내하는 의자로 다가가 앉았다.


곧 그에게 다리를 벌려줘야 한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주체할 수 없을 만큼 빠르게 뛰기 시작했다.


그녀가 의자에 앉자 형진은 등받이가 없는 동그란 의자를 끌어와 그녀에게 바짝 다가앉았다.


형진의 눈에도 그녀가 잔뜩 긴장하고 있는 것이 보이고 있었다.


그녀가 긴장하는 모습은 형진을 은근히 흥분시켰다. 형진은 가운 주머니에서 청진기를 꺼내 들며 그녀에게 말했다.


 


“우선 청진기 진찰부터 하겠습니다. 위에 단추 좀 풀어 주시겠어요?”


“아..네..”


 


수애는 여전히 떨리는 음성으로 겨우 대답하면서 위쪽 단추를 차례로 풀어 내려갔다.


단추를 풀고 있는 그녀의 두 손이 심하게 떨리고 있는 것이 형진의 눈에도 보이고 있었다.


그녀가 단추를 풀어내자 풍만한 가슴 계곡이 모습을 드러내며 형진의 눈을 자극해왔다.


 


젖이 불어 있었기 때문에 그녀의 가슴은 무척이나 풍만해 보였다.


아이를 낳은 지 얼마 되지 않는 그녀의 육체는 형진의 성욕을 더욱 자극해오고 있었다.


형진이 청진기를 내밀자 수애는 수줍게 고개를 돌리며 앞섬을 벌려주었다.


가슴을 보이지 않으려 애를 쓰는 수애의 노력 때문에 가슴이 온전하게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형진은 조급해하지 않았다.


천천히 그녀의 가슴에 청진기를 가져간 형진은 조심스럽게 그녀의 가슴 위로 청진기를 댔다.


순간 손끝에 물컹한 느낌의 젖살이 닿았다. 형진의 온 신경이 손끝으로 집중되는 순간이었다.


 


청진기를 움직여 가슴을 누를 때마다 그녀의 풍만한 젖살이 쿠션처럼 눌리는 느낌을 주고 있었다.


청진기를 잡은 형진의 손이 가슴을 가리고 있는 가운 안쪽으로 파고들기 시작하자 그녀의 호흡이 더욱 불규칙하게 뿜어져 나왔다.


형진은 힐끔거리며 그녀의 얼굴을 살폈다. 잔뜩 긴장한 채 거친 숨을 내쉬고 있는 그녀의 모습이 형진을 더욱 자극해왔다.


청진기로 그녀의 가슴 여기저기에 대보던 형진은 청진기를 거둬들였다. 그리고는 약간 떨리는 음성으로 그녀에게 말했다.


 


“모유 먹이시죠?”


“네.”


“매일 마사지는 해주고 계세요?”


“매..매일은 못하고요.”


“남편분께서 안 해주시나요? 매일 마사지를 해주셔야 좋은데.”


“네..”


 


가슴 마사지 얘기가 나오자 그녀의 얼굴은 지금까지보다 더 빨갛게 달아오르고 말았다.


 


“제가 한번 볼까요?”


“네?”


 


형진이 그렇게 말하자 수애는 당황하며 그를 쳐다보았다. 하지만 그는 의사였기 때문에 그의 말을 거부할 수는 없었다.


수애는 놀란 눈을 거두며 다시 고개를 떨구었다. 그에게 가슴을 보여주어야 한다는 사실로 인해 그녀의 심장은 터질 듯 빠르게 뛰기 시작했다.


 


“엄마의 가슴이 건강해야 좋은 젖이 나옵니다. 그래야 아이에게도 좋겠죠.”


“네..”


“가슴을 풀어주세요.”


 


그가 단정을 짓듯이 그렇게 말해오자 수애는 당황한 채로 머뭇거리다가 그의 눈치를 힐끔 살피고는 단추 두 개를 더 풀어냈다.


그리고 두 손으로 겨우 앞섬을 잡으며 바깥쪽으로 펼쳐주었다.


순간 뽀얀 우윳빛의 풍만한 젖무덤이 형진의 눈앞에 드러나고 말았다.


젖이 불어오른 그녀의 가슴은 정상적인 여자의 가슴보다 훨씬 더 풍만했다.


아이에게 먹일 젖을 담고 있는 여자의 가슴은 아주 묘한 흥분을 일으켰다.


 


“젖이 많이 불었네요.”


“네..”


 


수애는 간신히 대답하고는 고개를 옆으로 돌려버렸다.


아무리 의사라고는 하지만 낯선 남자 앞에 스스로 가슴을 드러내고 보여주고 있는 모습이 너무나 부끄럽고 수치스럽기까지 했다.


이미 아이를 낳기 전 그에게 음부를 보여주기까지 했던 그녀였지만 그것은 여러 번의 경험이 있다 해서 부끄러움에 무덤덤해질 그런 것이 아니었다.


 


“제가 잠깐 만져볼게요.”


“네? 아..네..”


 


만져보겠다는 그의 말을 듣고도 수애는 거부하지 못했다. 누가 뭐라 해도 그는 의사였고, 그녀는 환자일 뿐이었다.


형진은 조심스럽게 손을 뻗어 그녀의 한쪽 젖무덤을 손바닥으로 감쌌다. 순간 물컹거리는 젖살의 느낌이 느껴졌다.


형진은 하마터면 힘겨운 신음을 뱉어낼 뻔하고 말았다.


 


숱한 여자들의 가슴과 음부를 만져보던 그였지만 환자에게서 그렇게 긴장된 흥분을 느껴보기는 처음이었다.


그만큼 그녀는 형진에게 매력적인 여자였다.


형진의 손이 부드러운 움직임으로 가슴을 어루만지기 시작하자 그녀는 아랫입술을 깨물고 두 눈을 질끈 감아 버렸다.


자기 가슴을 만지고 있음에도 아무런 저항도 하지 못하고 있는 그녀의 모습이 형진을 더욱 흥분시켰다.


 


형진과 수애, 두 사람의 거친 숨소리만이 방안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형진은 남은 손마저 뻗으며 그녀의 반대쪽 가슴을 감쌌다. 두 손으로 그녀의 양쪽 가슴을 부드럽게 애무하자 수애의 얼굴은 잔뜩 일그러졌다.


형진은 미칠듯한 흥분을 느끼며 거친 숨을 내뿜었다. 수치스러워하면서도 아무런 저항도 하지 못하는 그녀의 모습에서 형진은 묘한 희열을 느끼고 있었다.


 


동그란 공을 잡듯이 가슴을 감싸 쥔 형진이 손에 힘을 주며 가슴을 누르자 굵은 젖꼭지에서 하얀 젖이 주르륵 흘러내렸다.


그의 앞에서 젖을 뿜어내는 기분은 수애를 너무나 부끄럽게 만들었고 그녀의 몸을 움츠러들게 했다.


하지만 형진의 두 손은 오히려 더 강하게 그녀의 젖살을 눌렀다. 마치 일부러 그녀의 젖을 짜내는 듯한 움직임이었다.


그럴 때마다 하얀 우유가 비릿한 냄새를 풍기며 흘러나왔다.


 


“가슴에 봉오리가 생기면 큰일 납니다. 그러니 계속 이렇게 마사지를 해주셔야 해요. 지금 만져보니 약간 봉오리가 잡히네요.”


“…”


“제가 좀 풀어드릴 테니 가만히 계셔 보세요.”


“네..”


 


형진의 그 말은 마음껏 만질 테니 움직이지 말고 가만히 있으라는 말이나 다름없었다.


형진의 손놀림은 마사지가 아니라 거의 애무나 다름없었다.


그의 엄지손가락이 예민한 젖꼭지를 스쳐 갈 때마다 그녀의 몸이 움찔거리며 반응했다.


아이를 낳은 뒤로 몸이 무척 예민해져 있다는 사실을 그녀도 잘 알고 있었다.


 


그의 손이 가슴을 애무하는 동안 수애는 자신의 몸이 변해가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있었다.


다리 사이의 중심부가 점점 촉촉하게 젖어 들고 있었던 것이다.


팬티도 입지 않고 있었기 때문에 그 촉촉함은 쉽게 느낄 수 있었다.


수애는 행여라도 그에게 젖어 드는 것을 들킬까 두려운 마음에 두 다리를 잔뜩 오므리고 있었다.


하지만 그렇게 오므린 채로 움찔거리는 그녀의 행동은 오히려 그 예민한 음부를 자극하는 꼴이 되고 있었다.


그의 두 손이 가슴을 애무해주는 동안 수애는 두 다리에 힘을 잔뜩 준 채 조금씩 비벼대며 그 야릇한 느낌을 음미하기 시작했다. '


그것은 무의식중에 시작된 행위였지만 자신의 그런 행동을 깨닫고도 그녀는 그런 행동을 멈추지 못했다.


 


아이를 낳은 뒤로 예전의 체력을 되찾기 시작하면서 그녀는 너무나 강한 성욕을 느끼고 있었다.


아이를 낳으면 성욕이 왕성해진다는 사실을 몸소 느끼고 있었다. 하지만 그녀의 남편은 왕성해진 그녀의 성욕을 제대로 달래주지 못하고 있었다.


언제나 바쁘기만 한 남편. 더구나 새벽마다 아이가 운다는 이유로 그녀의 아예 따로 잠자리를 갖는 남편이 원망스럽기만 했다.


그렇다 해서 먼저 남편에게 잠자리를 원할 만큼 개방적인 성격도 아니었기에 왕성해진 성욕을 억누르기만 해왔던 그녀였다.


그런 그녀에게 형진의 손길은 사막에서 만난 오아시스나 다름없었다.


 


빨갛게 물든 그녀의 얼굴은 그의 손놀림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변하고 있었다.


그런 그녀의 모습을 보면서 형진은 그녀가 자신의 손길을 싫어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형진은 양쪽 엄지와 검지로 그녀의 젖꼭지를 가볍게 잡으며 비틀었다.


 


“흐읍..”


 


그녀는 자기도 모르게 힘겨운 신음을 뱉어내고는 부끄러움을 이겨내지 못하고 고개를 푹 숙였다.


다른 낯선 남자의 손길이 그 민감한 곳을 건드렸다면 그 손을 뿌리쳤겠지만 진료 중인 의사의 손길이라는 사실 때문에 그녀는 그럴 수가 없었다.


그의 손이 잔뜩 긴장한 채 단단하게 팽창해있던 젖꼭지를 이리저리 비틀며 자극해오자 수애는 머릿속이 텅 비어버리는 듯한 몽롱함을 느꼈다.


 


그의 손가락이 젖꼭지를 강하게 비틀어 올 때면 찌릿한 전기가 흐르는 것 같은 야릇한 흥분이 느껴졌다.


그럴수록 그녀의 은밀한 곳은 더욱 촉촉하게 젖어 들었다. 두 다리 사이에서 뜨거운 애액이 흥건하게 스며들어 있는 것을 그녀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그 애액은 다리를 움찔거릴 때마다 미끈거리는 느낌을 주고 있었다.


비록 그가 알지는 못했지만 낯선 남자의 손길에 젖어 드는 것만으로도 수애는 얼굴을 들 수가 없었다.


 


밀려 나오는 거친 숨결을 어떻게든 감춰보려 애를 썼지만, 그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그녀는 점점 더 뜨겁고 거친 숨결을 뿜어내며 어찌할 바를 몰라 하고 있었다.


그녀의 그런 모습은 형진으로 하여금 더 대담해지게 만들고 있었다.


그의 두 손은 마치 자기 여자를 만지듯이 자유롭게, 그리고 대담하게 그녀의 젖가슴을 애무하고 있었다.


그녀의 젖꼭지에서 흘러나온 하얀 젖줄이기는 벌써 그의 손등을 흠뻑 적셔놓았다.


 


낯선 남자 앞에서 하얀 우유와 애액을 동시에 흘려대는 것이 그녀로서는 견딜 수 없는 수치심과 부끄러움을 느끼게 만들고 있었다.


마음껏 그녀의 가슴을 주무르던 형진은 두 손을 떼며 허리를 펴고 앉았다. 그리고는 부끄러움으로 가득 찬 그녀의 얼굴을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단정하기만 했던 그녀의 모습은 어느새 욕정으로 가득 차올라 흐트러진 모습이 되어 있었다.


 


“이제 아래쪽을 살펴볼까요? 단추를 모두 풀어주실래요?”


“…”


 


수애는 드디어 올 것이 왔다는 생각에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미 흠뻑 젖어버린 그곳을 그에게 보여주어야 한다는 사실이 그녀를 당황스럽게 만든 것이었다.


 


“어서요.”


 


형진이 떨리는 음성으로 그녀를 재촉하자 그녀는 그제야 마지못해라 하며 단추를 풀어 내려갔다.


형진은 잔뜩 상기된 얼굴로 자신의 앞에서 스스로 단추를 풀어 내려가는 그녀의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다.


단추 하나가 풀려갈 때마다 심장 박동수가 두 배씩 더 빨라진 것만 같은 느낌이었다.


그의 거친 숨결이 그녀에게까지 이르며 드러난 피부에 닿고 있었다.


낯선 남자의 거친 숨결이 피부를 간지럽히는 느낌은 그녀를 더욱 당황스럽게 만들고 있었다.


 


그녀가 마지막 단추를 풀어내는 순간 형진은 자기도 모르게 큰 소리를 내며 마른침을 삼켰다.


수애는 풀어진 앞섬을 잡아 여민 채로 어찌할 바를 몰라 하고 있었다.


그것을 펼치면 음부뿐만이 아니라 자신의 알몸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것이나 다름없었다. 하지만 언제까지 그렇게 내버려 둘 형진이 아니었다.


 


“이제 앞쪽을 펼쳐주시고 편하게 뒤로 기대주실래요?”


“…”


 


그녀는 대답도 하지 못한 채 몸을 떨기만 할 뿐이었다. 그러자 형진은 다시 그녀에게 말했다.


 


“어서 끝내고 가셔야죠.”


 


그의 재촉이 이어지자 수애는 더 이상 버틸 수가 없었다.


두 손에 힘을 준 채 부여잡고 있던 앞섬을 서서히 펼치자 그녀의 뽀얀 속살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그리고 앞섬을 완전히 펼치는 순간 너무나 탐스러운 그녀의 육체가 적나라하게 그의 눈앞에 드러나고 말았다.


아이 엄마라고는 믿어지지 않는 고운 느낌의 살결이 형진의 두 눈을 자극해오고 있었다.


 


아이를 가졌을 때 불어났던 살이 채 빠지지 않아 조금은 살이 오른 느낌이었지만 그것은 형진의 욕구를 방해할 만큼은 아니었다.


오히려 적당히 살이 오른 풍만한 느낌의 육체가 그의 성욕을 자극해오고 있었다.


형진은 한 남자의 아내이자, 한 아이의 엄마인 그녀의 육체를 마음껏 갖고 싶었다.


훔친 사과가 맛있다고 했던가. 형진은 남의 여자를 탐닉할 수 있다는 야릇한 스릴감에 몸을 떨기 시작했다.


 


“이제 의자를 뒤로 눕힐 겁니다. 놀라지 마세요.”


 


형진은 여전히 떨리는 음성으로 그렇게 말하고는 의자 옆에 붙어 있던 버튼을 눌렀다.


그러자 그녀가 앉아 있던 특수한 의자가 뒤로 눕혀지기 시작했고, 그녀의 다리를 올려놓은 다리 받침대가 양쪽으로 벌어지기 시작했다.


이전에도 그 의자에서 진료를 받은 경험이 있는 수애였지만 그때보다 훨씬 더 긴장하고 있었다.


그때와는 달리 자신의 은밀한 곳이 흥건하게 젖어 있었기 때문이었다.


 


다리가 벌어지는 순간 수애는 얼른 두 손을 내려 그 은밀한 곳을 가렸다. 하지만 그런 행동은 별 의미가 없었다.


의자가 완전히 내려가 그녀의 몸이 눕혀졌고 두 다리 역시 들어 올려진 채로 한껏 벌려진 상태가 되자 형진은 다시 그녀에게 말했다.


 


“손 좀 치워주시겠어요?”


“…”


“어서요. 빨리 끝내고 가셔야죠.”


 


형진이 그렇게 재촉하자 수애는 안절부절못하며 어찌할 바를 몰라 하다가 결국 손을 치워주고 말았다.


그리고 은밀한 곳을 가렸던 두 손을 위로 올려 자기 얼굴을 가렸다.


수애는 젖어버린 그곳을 감추려 무릎을 오므려 보았지만, 발 받침대의 간격이 워낙 넓어서 그곳을 가릴 수는 없었다.


벌어진 다리 사이로 드러난 그녀의 음부는 흥건하게 느껴질 정도로 흠뻑 젖어 있었다.


그녀에게서 어느 정도의 육체적 변화를 감지하고는 있었지만 그렇게 많이 젖어 들어 있을 줄은 몰랐던 형진으로서는 놀랄 수밖에 없었다.


겨우 가슴만을 애무했을 뿐인데도 그렇게 많이 젖어버렸다면 그녀의 몸이 무척 민감해져 있다는 의미이기도 했다. 그렇다면 형진이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


 


형진은 두 손으로 그녀의 양쪽 무릎을 잡아 바깥쪽으로 활짝 벌렸다. 거뭇거뭇한 색을 띤 음부가 고스란히 형진의 눈에 들어왔다.


주름진 음순의 살 두 덩이가 입을 내밀고 있었고 그 주변은 투명한 애액으로 젖어 반짝거리고 있었다.


형진은 거친 숨을 내쉬며 그녀의 음부를 관찰하듯이 바라보았다.


 


그의 거친 숨결이 그녀의 허벅지 깊은 곳과 은밀한 곳을 때릴 때마다 수애의 몸이 움찔거리고 있었다.


형진은 더 이상 진료를 한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다. 이제 그녀는 형진의 뜨거운 성욕을 채워줄 여자에 불과했다.


형진은 양쪽 엄지손가락으로 양 갈래 음순을 살며시 눌렀다. 순간 그녀가 두 다리를 오므리며 몸을 움찔했다.


하지만 형진이 다시 다리를 벌려놓자 그녀는 더 이상 다리를 오므리지 못했다.


형진은 다시 손을 가져가 엄지손가락으로 그녀의 음순 양쪽을 눌렀다. 그리고 살며시 음순을 벌리자 끈적한 소리를 내며 벌어졌다.


순간 그 벌어진 음순 사이로 흥건하게 물기를 머금은 붉은 속살이 드러났다.


 


가장 비밀스럽고 은밀한 그곳에 바깥 공기가 느껴지자 수애는 경련을 일으키듯 몸을 떨며 입술을 깨물었다.


이미 그에게 몇 번인가 보여졌던 그곳이었지만 예전의 느낌과는 너무나 달랐다.


낯선 남자에게 그 은밀한 곳을 보이면서도 흥분감에 젖어 드는 이유를 수애는 알 수가 없었다.


그것은 남편에게 처음으로 그곳을 보일 때 느꼈던 야릇한 설렘과도 같은 느낌이었다.


그의 거친 숨결이 벌어진 음순의 사이로 들어와 민감한 속살에 부딪히는 동안 수애 역시 거칠고 가쁜 숨을 내뱉으며 헐떡거렸다.


수애애게서는 형진의 행동을 막으려는 어떤 움직임도 보이지 않고 있었고, 오히려 그의 행동에 순종하고 있는 듯이 보였다.


 


형진은 아주 조심스럽게 그녀의 음순을 벌렸다 오므렸다 하면서 그녀의 은밀한 곳을 감상하고 있었다.


갈라진 음순을 활짝 벌릴 때마다 붉은 속살의 중심에 있던 작은 구멍이 입을 벌렸다 오므리기를 반복하며 형진의 흥분을 더욱 자극해왔다.


형진은 그녀의 음순을 활짝 벌려놓은 채로 음순의 갈래가 시작되는 곳에 자리 잡은 작은 알갱이를 유심히 바라보았다.


여자에게 가장 민감한 곳 중의 하나인 그녀의 클리토리스는 아주 귀여운 모습으로 드러나 있었다.


형진은 한쪽 엄지손가락으로 그 작은 알갱이를 쓸어 올려보았다.


순간 그녀의 몸이 움찔하며 움츠러들었고 그녀의 입에서는 가느다란 신음 소리가 새어 나왔다.


 


“흐응..”


 


이미 진료 이상의 행동이었음에도 수애는 그를 막지 않았다.


어쩌면 그녀의 육체는 이미 헤어 나올 수 없는 욕정의 늪 속에 깊이 빠져들었는지도 모를 일이었다.


그만큼 그녀의 육체는 남자의 손길을 간절하게 원하고 있었다.


 


그녀가 자신을 거부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형진은 더욱 대담한 행동으로 그녀를 자극하기 시작했다.


형진은 엄지손가락에 그녀의 애액을 흠뻑 적셔 클리토리스를 집요하게 자극했다.


미끈거리는 느낌으로 그 예민한 곳을 자극하자 수애는 걷잡을 수 없는 흥분 속으로 빠져들었다.


 


“하아..하아..”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는 있었지만, 입 밖으로 뿜어져 나오는 거친 숨소리까지 감출 수는 없었다.


그의 자극이 이어지는 동안 그 작은 알갱이는 부풀어 오르며 단단해졌고 불처럼 뜨거워졌다. 그런 만큼 그녀의 육체 또한 뜨겁게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지금 기분이 어때요?”


“하아..하아.. 제발요.. 흐응.. 선생님.. 제발..”


 


그의 자극이 수애로서는 견딜 수가 없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벌어진 다리를 오므리지 않고 그의 자극을 계속 받아들이는 이중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그녀로서는 남편에게서 얻지 못했던 만족감을 그로부터 얻고 싶었는지도 모를 일이었다.


형진의 자극이 이어지는 동안 그녀의 작은 구멍에서는 쉴새 애액이 흘러내렸다.


마치 샘물이 흐르듯 줄줄 흘러내리는 투명한 느낌의 애액은 항문 줄기를 타고 흘러내리며 그녀를 음탕한 여자로 만들어 놓았다.


형진은 엄지손가락에 힘을 주어 클리토리스를 짓누르면서 빙글빙글 돌려댔다. 그러는 동안 그녀의 엉덩이가 들썩거리며 그 자극에 반응했다.


 


“흐응..흐응… 선생님.. 제발 그만요.. 흐으응..”


“그냥 느껴요. 아무것도 생각하지 말고..”


“흐읍.. 제발..”


 


이제 두 사람 사이에 존재하던 의사와 환자라는 가식적인 관계가 깨져버리고 서로를 남자와 여자로 인식하기 시작한 것이었다.


그녀가 자신의 행위에 동조하는 이상 형진도 더는 그런 가식적인 탈을 쓰고 있을 이유가 없었다.


클리토리스를 자극하던 형진의 엄지손가락이 아래쪽으로 미끄러지듯이 내려가더니 그녀의 구멍 속으로 파고들었다.


 


“흐읍..”


 


그 굵은 엄지손가락이 예고도 없이 질 속으로 밀려들자 수애는 당황하며 그의 손목을 잡았다. 하지만 그것이 전부였다.


수애는 그의 손을 뿌리치려 하지도 않았고 다리를 오므리지도 않았다.


형진의 엄지손가락이 질 속 깊숙이 파고들자 수애는 짜릿한 쾌감을 느끼며 경련을 일으키듯 몸을 떨었다.


너무나 오랜만에 느껴보는 만족스러운 느낌이었다.


그녀의 남편은 그 작은 기쁨조차 그녀에게 주지 않았던 것이었다.


 


형진은 질 속 깊숙이 넣은 엄지손가락을 천천히 움직이며 펌프질을 시작했다.


아기를 낳은 그녀의 구멍은 조금은 헐거운 느낌이었지만 그리 실망스러운 느낌은 아니었다.


 


그의 손가락이 천천히 움직이며 질 속을 드나드는 동안 찔꺽거리는 음란한 소리가 연신 들려오고 있었다.


수애는 자신의 은밀한 곳에서 흘러나오는 그 음란한 소리에 부끄러워하면서도 그의 손가락을 더 깊이 받아들이려 엉덩이를 치켜들어주고 있었다.


질 속에서 느껴지는 부드러운 속살의 느낌은 형진을 황홀하게 만들고 있었다.


미끈거리는 애액으로 흠뻑 젖어 든 야들야들한 속살은 너무나 신비롭고 자극적인 느낌을 주고 있었다.


그렇게 얼마 동안 손가락으로 그녀를 자극하던 형진은 손가락을 빼내고는 의자를 바짝 끌어 앉으며 그녀의 음부에 얼굴을 파묻었다.


 


“흡..”


 


그의 입술과 혀가 질퍽해진 그곳을 핥아 올리기 시작하자 수애는 두 손으로 그의 머리채를 움켜잡았다.


 


“흐읍.. 선생님.. 하아..하아.. 제발.. 거긴.. 흐으으응..”


 


그의 강렬한 자극에 수애는 황홀함마저 느끼고 있었다.


물컹거리는 그의 혀가 민감한 속살을 핥아 올리다가 혀끝으로 클리토리스를 튕겨 올릴 때면 그녀는 자지러지듯이 몸을 뒤틀었다.


형진은 더 이상 아무런 방해도 없는 그 상황을 충분히 즐기고 싶었다. 그리고 그토록 원했던 그녀의 육체를 마음껏 유린하고 싶었다.


 


계속되는 그의 집요한 자극에 수애는 현기증을 느낄 만큼이나 황홀함에 취해가고 있었다.


형진은 그녀가 흘려대는 많은 양의 애액을 남김없이 핥아 삼키면서 흥분을 만끽해갔고 그의 혀는 점점 더 거친 움직임으로 그녀를 자극해주었다.


그러는 동안 방 안에는 끈적이는 음란한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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