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생각을 정리하고 싶어서 여기 써봅니다 (음슴체).
결혼도 하고 와잎도 있고 일주일에 2-3번정도 ㅅㅅ 할 정도로 사이가 좋지만,
뭔가 정서적 성적으로 온전히 행복하거나 만족스럽지 않음.
이게 굉장히 고민되고 달림으로 해결이 되나 싶었는데 그렇지도 않음.
내가 정상이 아닌가 계속 힘들었고 와잎한테 말도 못함. 솔직히 말하기 두려움.
그래서 오늘 나에 정서적 상태에 대해 고민해보고 누군가와 얘기해볼 기회가 있었는데,
폴리아모리 (한명 이상을 동시에 연애/사랑할 수 있는 사람) 란걸 알게 됨.
폴리아모리 전조 증상이 젊었을적 연애를 연달아 하는 경우라고 함 (이별 후 금방 새로 만남. 단지 동시에 여러명 바람피듯이 만나지는 않음).
무슨 막 몇 십명이랑 연애하겠다는건 아니고 와잎이랑도 여전히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싶은데
또 호감이 가는 1-2명정도와는 충분히 연애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듬. 심지어 그 사람들이 와잎이랑도 잘 지냈으면 좋겠다는 상상을 함.
바람피고 싶거나 ㅅㅅ만 하고 싶은 그런거랑은 다름.
와잎과 사이가 안좋거나 연애감정이 안들어서 다른 사람 만나는 경우가 아님.
이래저래 아직도 생각이 정리가 안되는데, 나같은 사람들이 꽤 (남자건 여자건) 있다는걸 오늘 배움.
아 근데 이걸 풀어나가기에 너무 난제임.
혹시 야맵에도 나같은 사람들이 있지 않을까? 라고 생각 되어 글을 써봄.
달리는 이유야 여러가지 있겠지만, 특히 오피같이 ㅅㅅ 아니더라도 연애타임 좋아하는 사람들이 그런 성향이 있는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듬.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
일상토크에다밖에 쓸 곳이 없었서 토로좀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