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하루종일 눈과 비의 애매한 경계의 무언가가 하늘에서
떨어지던 오늘 뭔가 마음도 뒤숭숭하다.
솔로인 나는 이런날 여자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많이든다.
그래서 여러번 봤던 그녀를 보기 위해 인스타에 예약을 잡는다.
도착하여 결제를 하고 방으로 안내를 받는다.
마사지쌤이 들어오셨는데 이분 왜 이쁘지. 잠시 이 생각을 하며
마사지를 시작했다. 여리여리한 몸을 가지셔서 압을 기대하지
않았는데 처음 딱 주무르는 순간 이분 고수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천천히 나의 몸을 이곳저곳 만지며 뭉친곳을 기가 막히게 풀어주셨다.
그후 찜 마사지 들어가는데 추운겨울 얼어있는 나의 몸을 따뜻하게
감싸주는거 같았다. 몸이 스르르 녹으면서 남은 몸의 텐션도 말끔히
녹아내렸다. 마사지의 마무리는 역시나 전립선 .
근데 이분 전립선의 손놀림이 예사롭지 않았다.
부드러우면서 강한 손놀림의 사고 날뻔했다...
겨우 참아낸 나에게 노크소리와 함께 등장한 은하
여자친구처럼 반갑게 나에게 인사해준다.
역시 이맛에 지명하는거 같다. 그녀와 마치 오랜만에 만난
여자친구오ㅏ 회포를 푸는듯이 뜨겁게 사랑을 나누고 마무리 했다.
몸도 마음도 힐링받고 왔다.
여친모드 갑 은하야 오늘도 고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