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턴 투워드 부산’ , 11일 오전 11시 유엔기념공원에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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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쟁에 참전, 산화한 UN군 장병을 기리는 국제추모행사인 ‘턴 투워드 부산(Turn Toward Busan)’ 행사가 11일 오전 11시 부산 남구 대연동 유엔기념공원에서 열린다. ‘턴 투워드 부산’은 매년 11월11일 오전 11시 6·25 전쟁 UN참전 22개국에서 전몰장병이 잠든 부산을 향해 1분간 묵념하며 추모하는 행사다. 캐나다 UN군 참전용사인 빈센트 커트니씨 제안에 따라 지난 2007년부터 시작했다.
부산시는 “지난 3월 이날이 공식 ‘법정기념일’로 지정되고 나서 처음 열리는 ‘유엔 참전용사 추모의 날’ 행사”라며 “이에 따라 국무총리가 처음으로 행사에 참석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세균 총리 외에 22개 참전국 대표, 6·25 참전 유공자, 유엔군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다.
행사는 미국 참전용사 후손인 조나단 프로우트의 사회로 진행된다. 11시 정각에 맞춰 추모행사가 시작되면 부산 전역에 추모 사이렌이 울리고, 묵념과 함께 유엔전몰 장병의 희생과 공헌을 기리기 위한 조포가 발사된다. 공군 블랙이글스의 추모 비행도 곁들여진다.
행사 참석자들은 6·25 전쟁 당시 군수물자를 이재민에게 나눠주고 전쟁고아를 도왔던 미국 위트콤 준장 묘역과 최초로 부부간 혹은 형제간 합장을 한 캐나다 허시 형제 묘역과 호주 휴머 스톤 부부 묘역을 찾아 추모한다.
유엔기념공원이 위치한 부산 남구 측은 “최근 롯데제과 측에 요청, 빼빼로 데이 기획상품 70만개 겉면에 ‘턴 투워드 부산’을 홍보하는 문구가 들어갔다”며 “또 스웨덴 캐나다 등 4개국 참전용사와 가족 300명에게 빼빼로와 코로나 방역 마스크, 감사 편지를 보냈다”고 말했다.
빼빼로데이도 좋고 농업인의 날 등도 좋지만 이분들을 기억하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