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마스코트가 첫등장한 1968년 그로노블부터 2018년 평창까지의 역대 마스코트들...
두번째 사진에 있는 애들은 세트로 나온 패럴림픽 마스코트들
그리고 마침 한중일 3국이 18년, 20년, 22년 3번에 걸쳐 연이어 올림픽을 개최하게 된 기념으로 각 올림픽 별 마스코트들을 한번씩 보고가자
먼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수호랑과 반다비
수호랑이라는 이름은 '수호+랑'으로 이뤄진 합성어로, '수호'는 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 참가자, 관중들을 보호한다는 의미이며, '랑'은 '호랑이'와 강원도를 대표하는 '정선아리랑'의 '랑'에서 따온 것
백호를 선택한 것은 88올림픽 마스코트였던 호돌이의 연속성을 지키면서, 한국의 민속 신앙에서 마을의 평안과 안녕을 기원하며 인간을 보살펴주는 신으로 자주 등장하는 신성함을 강조하기 위함이라고
반다비'의 '반다'는 반달가슴곰(아시아흑곰)의 반달을 의미하고, '-비'는 대회를 기념한다는 의미
시상식 당시에 메달이랑 인형도 같이 줬음
이런 선수도 있었고
높았던 인기를 증명하듯 작년에 있었던 올림픽 마스코트 투표에서도 97% 먹고 1위함...
이번 도쿄 하계올림픽의 마스코트 '미라이토와'와 '소메이티'
미라이토와는 미래를 뜻하는 일본어 미라이와 영원이라는 뜻의 토와를 합친 말로 우리말로 옮기면 미래가 영원히 이어지길 바란다는 뜻
소메이티는 벚꽃 종류인 '소메이요시노'와 매우 강력하다는 의미의 영어(so mighty)를 조합한 것
일본 잼민이들이 시안 중에 투표해서 선정했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피카츄의 나라라 그런지 좀 아쉽다고 느낌
더군다나 무관중으로 진행되다보니 인형탈도 안보이고 노출도도 적어서 존재감이 옅은 비운의 마스코트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빙둔둔'과 '쉐룽룽'
'빙'은 얼음으로 순결과 강인함을 상징하고 '둔둔'은 중국에서 흔히 쓰이는 아이들의 애칭으로 건강, 활발, 귀여움 등의 뜻을 담고 있어 판다의 이미지와 들어맞는다나
빙둔둔의 얼굴을 둘러싼 색색 빛의 띠는 국가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장의 외관에서 영감을 얻었으며 중국이 내세우는 5G 기술을 상징한다고
패럴림픽 마스코트 쉐룽룽의 '쉐'는 눈으로 순백과 아름다움을 나타내는데 첫번째 '룽'(容)은 포용과 관용을 뜻하며
두번째 '룽'(融)은 융합과 온화를 의미,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붉은색의 전통 초롱을 형상화했다고 함
참고로 수호랑과 반다비한테는 2세가 있는데 이름은 범이와 곰이로 평창 마스코트 저작권이 IOC로 귀속되서 강원도 마스코트용으로 2세라는 설정 붙여서 새로 만든거라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