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건 바로 프랑스 제1제국 나폴레옹 시절 프랑스군. 한창 혁명의 열기가 식지 않던 시절이라 애국심에 이끌려온 사람들이 많았음. 징병군인들 스스로가 조국을 지킨다는 마음으로 군대 온 경우가 많아 장군들이 좆같은 명령내리면 내놓고 지랗하거나 파업하고 무능력한 장군이나 상사가 못마땅하면 끌어내리기도 했음. 병사들 스스로 똑같은 시민이란걸 자각해서 구타,가혹행위 이런건 없었고 장군들 뿐만 아니라 병사들 계급도 철저한 능력주의라 어떤 병사는 5년을 근무해도 일병이었지만 유능한 병사는 1년 근무하고 장교가 될 수 있었던것도 가혹행위가 없는데 한몫했음.
그와 반대로 모병제였던 프로이센이나 영국같은 경우는 장교들 맘에 안들면 툭하면 태형으로 다스렸는데 프랑스군에는 장교들이 하는 체벌이란게 아예 존재하지도 않았고 장교들이나 고참병이 병사들 사적제재가 없었음.
프랑스군을 관찰한 외국 군인은 "영국이나 프로이센군은 행군할때 대열을 맞추고 장교들의 명령에 따라 행군한다. 이렇게 안하면 병사들이 탈영하기 때문이다. 프랑스군은 행군하면서 장교들의 지시도 없고 자기들 알아서 행진한다.담배도 피우고 행군군기가 개판이다. 이들은 행군 후 휴식시간에도 자기들 멋대로지만 다시 행군 나팔 소리가 들리면 단 한명도 빠짐없이 행군을 시작한다."
대단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