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진은 이번에 발견한 초기 거대 은하 6개가 연료가 없어 ‘텅 빈 상태’로 움직이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연료가 고갈된 은하는 종종 관측되곤 한다. 그러나 이번에 발견된 6개의 은하는 우주에서 별이 가장 활발하게 만들어진 시기에 연료를 모두 소진해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연구진은 또 이번에 발견된 죽은 은하들이 주변의 은하와 병합해 다시 별을 형성하는 식으로 ‘되살아난’ 일도 없어 보인다고 추측했다.
연구진은 다만 이번에 발견한 은하들이 별의 탄생에 필요한 연료를 빠르게 소진한 원인은 밝혀내지 못했다. 연구진은 은하 중심에 있는 블랙홀의 영향일 수 있다고 추측했으나 정확한 원인은 아닐 수 있다고 전했다. 크리스티나 윌리엄스 미국 애리조나대학교 천문학 조교수(공동 저자)는 “우주 초기 일부 은하들이 별 형성을 멈췄는지는 수수께끼”라며 “죽은 은하는 근본적으로 연료가 남아있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https://www.bloter.net/newsView/blt202109230002
은하도 결국 죽어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