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를 막기 위해서는 먹거리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음식이 뇌 건강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어떤 식품이 좋을까. 미국 포털 사이트 ‘야후(yahoo!)’가 치매 예방에 필요한 영양소와 이를 함유한 음식들을 소개했다.
영양소 4가지
비타민E=비타민E는 학습의 핵심인 새로운 연결을 형성하는 뇌의 능력인 신경 가소성을 돕는데 항산화제로서 뇌의 만성 염증을 예방하고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 비타민E가 함유된 식품으로는 해바라기 씨, 아몬드, 옥수수유, 대두유 등이 있다.
엽산=전문가들은 “모든 비타민B군이 두뇌 건강에 도움이 되지만, 비타민B 복합체인 엽산은 치매 예방에 가장 큰 가능성을 보인 비타민”이라고 말한다.
치매를 새로 진단받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6개월 동안 엽산 보충제를 복용한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인지 기능에 중요한 혈청 엽산 수치가 훨씬 더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잎이 많은 채소, 콩, 통곡물, 과일, 해바라기 .씨를 통해 엽산을 섭취할 수 있다.
비타민D=‘햇빛 비타민’으로 알려진 비타민D는 항산화 및 항염증 작용을 하며 뇌에서 신경 스테로이드 역할을 한다. 전문가들은 “비타민D 수용체는 기억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해마에서 발견된다”며 “비타민D 보충제를 복용하면 치매 위험을 40%까지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고 말한다.
오메가-3 지방산=생선에 많이 함유된 오메가-3 지방산은 기억력과 뇌세포 통신을 지원하는 데 중요하다. 연구에 따르면 생선 기름 보충제를 복용하면 치매 위험을 낮추는 데 상당한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의할 점은?
전문가들은 “치매 위험을 최소화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영양소가 풍부한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고, 설탕이 많이 함유된 가공식품을 피하는 것”이라며 “보충제를 먹으려면 먼저 주치의와 상의해 보충제가 복용 중인 다른 처방약이나 일반의약품과 상호작용을 일으키지 않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