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성문화
제가 이란 파티문화에 대해서 듣게 되었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파티의 정의는 사람들끼리 모여서 친목을 다지는 행위입니다. 그런데 미국 매체에서는 애들끼리 모여서 LSD를 피고 친구네 집에서 성관계를 하는 것을 보았고
이란도 제가 알기로는 물담배나 피고 춤추고 하다가 잠자리를 짝을 지어서 가지는 등의 파티가 일반화 되어있다고 들었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것이 거짓이었으면 좋겠습니다.
-> 이란의 파티 문화란게 테헤란을 기준으로 북부 부유층 젊은이들에게 행해지는 겁니다.
이게 이란 젊은이들이 일반적인 모습이라고 생각하시면 곤란합니다.
테헤란 남부는 빈민들이 많이 있고 이란에선 '파티'를 하려면 어느 정도 거기서 사는 사람들이나
하는 겁니다.
그리고 원칙적으로 그런 파티에서는 여자들이 가슴이 패인 온 '루싸리(이란식 히잡)'도 안쓰고
음악 키고 '아락'이란(우리나라 안동소주의 원형) 술을 마시면서 파티를 합니다.
물담배 자체는 중동권에서 금지된 게 아닙니다.
또한 잠자리를 가지는 게 일반화라고 했지만 예를 들면 우리나라에서도 젊은이 중에서
'오렌지족, 아베크족' 이런 단어들이 있고 이들도 잠자리를 갖게 되지만 이들이 있다고 해서
대한민국 청년층의 남성이나 여성이 전부 혼전동거를 한다는 점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종교적인 전통을 보수적으로 지키는 이란 남자와 여자 청년층들도 많다는 점을 알아두셔야 합니다.
저건 해당 국가에서 일부 청년층이 그러는 것입니다.
물론 이란에서는 '마약'사범을 엄격하게 처벌합니다. 하지만 이란 정부의 이율배반적인 태도가
그렇게 하면서 마약을 일부 유통시켜서 젊은이들이 환각에 빠져 정권에 대항을 못하도록
어느 정도 풀어놓습니다. 그래서 테헤란에서도 심야에 외국인 혼자 다니지 말아야 하는게
간혹 공원 같은데서 이러한 마약에 취해 돌아다니는 젊은이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 또 이란에서 사회생활을 하게 되면 한국에서 룸살롱가는 것처럼 저급한 문화에 동참을 해야되는 경우가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 질문자님이 이 질문을 다른 중동 국가인 UAE나 바레인에서 했다면 그건 통용이 됩니다.
그러나 이란도 음성적인 문화긴 하지만 음성적인 매춘은 존재해도 국법상 이를 엄격히 다스리기
때문에 대놓고 못합니다.
우리나라 같은 경우도 공기업이나 대기업, 중견, 중소 할 필요없이 결혼을 했음에도
부인 몰래 '공범의식' 같은 것을 하기 위해 신입사원 일부를 이런데 같이 데리고 가는 간부들도
있긴 합니다만 그런 것을 밝히는 사람들이나 가지 이란 사회가 통제 사회라서 '대놓고'
갈 수 없습니다. 그리고 종참을 해야 하는 경우는 질문자님이 그런 성향을 가진 사람을 만났을
때입니다. 하지만 이란에서는 '하던 놈들이 잘 안걸리고 안 하던 사람이 어쩌다 한 번 했을 때
자주 간 것 처럼 덤태기 쓰는' 그런 부분이 있기 때문에 일절 이런 사람하고 어울리지 않는게
좋습니다.
@. 여자친구와 문자를 하다가 이 친구가 '나는 남자들이 싫다. 경로를 변경해서 걸어야 겠다' 했는데, 난데없이 그런 말을 해서 왜 그러냐 물어보니까 남자들이 자기에게 해코지를 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이란같은 이슬람 국가에서 같은 무슬림 여성을 성추행하는 것이 말이 안된다고 했더니 '이란 젊은 남자들은 무슬림이 아니고 그러한 것은 신경쓰지 않는다' 라는 식? 으로 말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란도 겉은 신정체제지만 방탕한 사람들은 어디에도 있구나 생각했습니다.
-> 이란에서도 사람들이 순박한 건 맞지만 우리나라도 마찬가지고 이란도 마찬가지고 세계 어떤
국가라 할지라도 저열한 인간들은 많고 여자들한테 함부로 대하는 인간말종들은 존재하기
마련입니다. 외국인 여성 엉덩이를 당당하게 만지는 이란인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경찰이 앞에 있었음에도 멀뚱멀뚱하게 바라보는 케이스도 존재했었습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이란은 시내버스나 해수욕장이라도 가족끼리 가도 남자와 여자를 '구분'해서
들여보내기 때문에 저런 문화가 강하게 질문자님 여자 친구 분 머릿속에 박혀 있기에
저런 이야기를 하는 것 같습니다.
이란에서도 여성을 성추행하는 남성은 있습니다. 그러나 제대로 신실한 무슬림이라면
저런 짓은 안 합니다.
@. 그리고 제가 이란 여자들이 코수술 입술필러에 짙은 화장을하고 노출이 심한 옷을입고 찍은 사진을 보 았는데 제가 보기에는 그냥 있는 그대로가 더 아름다운 것을 스스로 망친다고 생각해서 여자친구에게 물어보니 그 사진 안 여자들은 스스로 자신들이 굉장히 아름답다고 생각하고 아무 남자하고도 쉽게 잔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 그런데 지난번에도 말씀 드렸지만 질문자님 여자 친구분이 일반적인 쉬아 무슬림여성 시각으로
보수적으로 여자들이 멋내는 것에 바라보고 있다는 점입니다.
반대로 말하면 질문자님 여자친구분이 '정숙'한 케이스라서 그것을 용납을 못하는 것 뿐입니다.
물론 이란에서는 우리나라와 달리 코를 높이는 수술이 아니고 코를 낮추는 성형수술이 미의
기준이라 그런 여성들은 대개 콧등 위에 흰반창고를 붙이고 다닙니다.
(물론 무리해서 야메 수술을 받은 여성들은 비강에 문제가 생기는 부작용이 일어나긴 하지만)
그런데 아마 질문자님이 여자 친구분 앞에 두고 다른 여자들을 이야기해서
약간은 질투심에서 저런 발언을 한 것 같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코수술과 필레를 했다고 해서 아무 남성들과 자는 여성들은 없습니다.
이유는 어디서나 여성들에게 '아름다워지고 싶은 욕망'은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화장을 예쁘게 하는 여성들도 우리나라에서 아름답게 보이고 싶은 여성들의 특권을 위해서
치장을 하는 것이지 화장을 예쁘게 한다고 해서 그런 여성들이 전부다 남성들과 자고 다닌다는 것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상관할 일도 아니지만)은 절대로 아닙니다.
@. 사실 제가 이란 남자들이나 여자들이나 해외로 나오면 전혀 혼전순결 개념이 없다거나 gcc 국가들만 해도 두바이 여성들이 검은 옷 안에 야한 옷을 입는다는 둥 이야기는 들었습니다만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는데 참...
-> 이란내에서는 혼전 순결이 제대로 지켜집니다. 그리고 질문자님께서는 이런 점을 알아두셔야
합니다. 1979년 1월 이슬람 호메이니 혁명 시기 때 숙청의 바람을 피해 미국이나 유럽 등지로
도피를 한 이란인 후손들은 서구식으로 살고 있습니다. 이들은 혼전순결 개념이 없습니다.
그래서 이란 본국의 무슬림들의 경우 '이들은 진정한 무슬림이 아니다'라고 비판을 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혼전 순결 개념'을 지키는 신실한 무슬림 청년/처녀들도 많습니다.
질문자님도 일부 상황을 듣고 지금 혼란을 하실 수 있지만
우리나라도 이란도 마찬가지지만 이상한 점이 맨 먼저 외국인 입장에서 크게 보이고
그게 전체인 양 보일 수 있지만 어디서나 예외적으로 행동하는 사람들은 있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이 문제에 대해서는 질문자님께서는 '어, 이란에는 이런 점도 있구나'라고 생각하시고
넘어가셔야 합니다.
@. 제가 알고 있는 것이 사실인지 알고싶습니다.
-> 일부 계층이 '음성적으로' 저러는 건 사실이지만 이란 사회 자체에서 용인 되지 않은 행위입니다.
그리고 저건 어디서나 예외적인 부류들이 하는 것이지 이란 청년층 전체가 저렇다는 건
사실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