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SLOWER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피스톤 운동을 하는 남자의 호흡이 점점 거칠어지고 떨림이 느껴지기 시작했다면 사정이 가까워졌다는 신호다. 이보시오, 멈추시오! 끝날 때까진 끝난 게 아니다. 잠시 그를 진정시키며 사정 타이밍을 늦춰본다. 삽입 섹스 중이었다면 천천히 멈추고 오럴 섹스로 전환한다. 사정이 임박한 페니스는 귀두가 더욱 부풀어 오르고 약간 수축된 상태로 위로 당겨진 듯한 모양새. 이 순간엔 페니스를 강하게 빨기보다는 귀두 부분을 가볍게 핥는 게 안전하다. 귀두를 꼭 누르거나 위로 올라붙은 페니스를 손가락으로 감싸고 부드럽게 어루만지며 조금 아래쪽으로 내리는 것도 사정을 늦추는 데 도움이 된다. 가장 강력한 방법은 항문과 고환 사이 옴폭 들어간 지점을 지그시 누르는 것. 전립선을 눌러 사정을 근본적으로 지연시킨다는 원리다.
절정
SLOW-FASTER-SLOW-FASTER 절정을 향한 속도 밀당
연애에 밀당 따위 필요 없다는 사람도 많지만, 섹스의 절정에서는 속도를 조절하는 밀당이 반드시 필요하다. ‘절정 직전에서 멈추고, 다시 절정을 향해 달려갔다가 직전에서 또 멈추고’를 반복하는 것이 핵심. 보통 남자가 여자보다 먼저 절정에 도달하므로 사정 직전의 상태에서 삽입을 풀고 키스를 나누거나 가슴을 애무하며 잠시 열기를 식힌다. 그런 다음 다시 삽입하고 피스톤 운동에 박차를 가하다가 사정 직전의 상태에서 다시 삽입을 풀고 남자가 여자의 클리토리스를 애무한다. 사정하는 순간의 흥분이 10이라면 7시 정도에 도달했을 때 페이스를 늦춘다고 보면 된다. 이런 식으로 세 차례 정도 반복하면 남녀의 페이스가 자연스럽게 맞아 들어가면서 두 사람이 동시에 오르가슴에 도달하는 쾌감을 맛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