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단계> 혀의 다재다능을 믿어라.
혀의 근육이 인체의 모든 근육 중에서 가장 강력한 근육 중 하나라는 사실을 알고 계시는지. 길이는 짧지만 섬세한 제어가 가능하고 타액이라는 천연 윤활제를 가지고 있다는 점, 그리고 필요에 따라 다양한 경도를 연출할 수 있다는 점 등에서 혀는 페니스보다 훨씬 진화된 섹스도구다.
여자의 그곳을 손을 이용해 충분히 벌린 상태에서 이제 혀를 천천히 질속으로 밀어넣어보자. 원활한 진입을 위해서 처음에는 혀를 뾰족하고 단단한 상태로 만드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다. 그 뜨겁고 부드러우며 갑작스런 혀의 삽입에 탄성을 지르지 않는다면 여자도 아니다.
어느정도 길이 열렸다면 딱딱한 상태를 계속 유지하면서 일진일퇴를 반복해본다. 이때 코로 뜨거운 숨을 규칙적으로 뿜어 클리토리스를 자극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여자가 그 움직임에 슬슬 적응하는 듯 싶으면 이번에는 혀를 질속에 넣은 채로 질 안쪽을 샅샅이 핥아보자. 하지만 여자의 몸이 뒤틀리기 시작하면 혀를 곧바로 빼야 한다. 아직 확실한 쾌락을 선사할 때가 아니다.
혀도 쉬어야 할뿐더러 여자에게도 리듬을 줄 필요가 있기 때문에 틈틈이 클리토리스로 돌아와야 한다. 질 안쪽을 노골적으로 공략하다가 적당한 타이밍에 혀를 빼고 클리토리스를 부드럽게 핥아주는 게 이번 단계의 핵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