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스 & 결혼 세라피 저널에 최근 발표된 연구는 여성들이 선호하는 클리토리스 자극 형태에 대한 설문 결과를 모아 보여준다.
인디애나 대학교의 연구진이 여성의 쾌감을 가르쳐 주는 온라인 인터랙티브 학습 툴 OMGYes와 함께 2017년 7월 발표한 이 조사는 2015년에 미국 전국의 대부분 이성애자인(91%) 18세에서 94세 사이의 여성 1,055명을 상대로 온라인 설문 조사를 했다. 절반 이상은 기혼자였으며 65%가 백인이라고 응답했다.
설문 조사 참가자들은 성적 선호, 성적 행동, 오르가슴의 질, 성교 도중 오르가슴을 느낄 수 있는지 등 여성의 쾌감에 대한 다양한 질문에 답했다.
36%의 여성은 관계 중 클리토리스 자극이 있어야 오르가슴을 느낄 수 있다고 답했다.
다른 36%는 관계 중 절정에 달하는데 클리토리스 자극이 필요하지는 않지만 확실히 오르가슴을 더 높여준다고 답했다.
연구에는 여성들이 선호하는 성기 만지기와 자극을 구체적인 내용도 포함됐는데, 이중 성기 만지기에 대한 자료는 OMGYes가 2014년부터 2015년까지 기록한 1천 건의 영상 채팅에서 얻었다.
“전반적으로 미국 여성들의 선호는 상당히 다르다는 것이 드러났다. 어떤 종류의 성기 만지기나 자극을 더 선호하기는 했지만, 대부분의 여성들은 선호하는 테크닉의 가지수가 많지는 않았다. 파트너와의 커뮤니케이션이 성적 쾌감과 만족보다 더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다.”
OMGYes가 한 인터뷰는 아주 구체적이었다. 어느 정도의 강도를 선호하는가? (아주 가볍게 만지는 것부터 중간 정도, 강한 세기까지) 어떤 행위를 선호하는가? (옆으로, 아래위로, 대각선으로, 원형으로, 길쭉한 타원형으로, 넓은 타원형으로, 한 곳을 밀거나 누르기, 한 곳을 규칙적 혹은 빠르게 누르기 등) 버자이너의 어디를 만져주는 게 좋은가? (클리토리스를 직접 만지기, 클리토리스 주위의 피부를 만지기, 클리토리스를 직접 만지는 것은 피하기, 클리토리스를 가끔 만지지만 누르지는 않기 등) 그리고 어떤 것으로 만져주는 게 좋은가? (손가락, 손, 입 등) 등의 질문이 있었다.
이 인터뷰에 대해 응답자의 3분의 2는 직접적인 클리토리스 자극을 선호했으며, 클리토리스 언저리의 자극도 좋아한다는 사람들이 가장 많았다.
성기를 만지는 움직임에 대해서는 63%의 여성은 위아래 동작이 좋다고 했으며 51%는 원형 움직임이 좋다고 답했다. 41%는 여러 가지 동작보다 한 가지 방식으로 만지는 것이 좋다고 했다. 대부분의 여성들은 약하거나 중간 정도의 세기를 선호하며, 16%는 자극이 올 때 모든 세기가 다 좋다고 답했다.
“여성들은 혼자서, 혹은 파트너와 함께 성행위를 할 때 자신의 성적 반응을 탐구하며 성기 만지기와 자극의 다양한 차원들을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세라피스트와 교육자들은 커플들에게 특정 행위를 권할 때 이러한 차원들을 아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 만지기의 네 가지 차원을 염두에 두면 ‘탐구해보고 뭐가 좋은지 찾아보라’는 단순한 말 이상의 실험을 위한 방향성 내지 아이디어를 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