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은 방광 밑에서 요도를 감싸고 있는 밤알 크기의 기관으로 남성에서만 존재하고, 정액의 일부를 생산한다. 전립선에 발생할 수 있는 대표적인 질환을 꼽으라면 젊은 연령층에서 주로 문제가 되는 전립선염이 있겠고, 50대 이후에 임상적인 문제를 일으키는 전립선비대증, 전립선암이다.
전립선비대증이란?
일반적으로 우리 몸은 연령이 증가하면서 노화가 진행되면 탄력 조직이 감소하고, 수분이 감소하여 조직의 부피가 작아지고 탄력을 잃게 되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러한 일반적인 현상과는 배치되는 경우가 전립선비대증이다. 전립선은 40대 이후 노화가 진행되면서 오히려 점점 커지게 된다. 커진 전립선은 전립선을 통과하고 있는 요도를 누르게 되고(그림) 이러한 요도 압박에 의하여 소변 배출이 방해를 받게 되어 각종 배뇨증상(표)이 나타나고 소변에 염증이 발생하게 된다. 전립선비대증의 빈도는 매우 높아 40대 40%, 60대 60% 남성에서 조직학적인 전립선비대증이 있는데 실제 임상적으로 문제 되기 시작하는 것은 40대 후반 이후이며 이들 중 1/4이 진료 대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