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다음 G-SPOT 에 대해 알아보자.
G-SPOT은 발견자인 독일의 산부인과 의사 그라펜베르크(Grafenberg))이름의 첫머리 글자를 따서 붙여진 이름인데, 질 내부 윗벽의 3cm 정도에 위치한 성감대이다. 남성의 전립선과 대응되는 기관이다. 그러나 이것을 느끼는 여성이 있고 ,느끼지 못하는 여성이 있어서 논란이 되기도 한다. 그런데 이 G-SPOT이 여성이 흥분되지 않았을 때는 찾기가 곤란한 점이 있어서 더욱 그런 것 같다. 남성이 삽입 성교 중에 음경이 뜨겁게 적셔지는 느낌을 받는다든지 사정하지 않았는데 남성 자신이 사정하고 있나 하는 느낌을 받기도 한다. 또 섹스 후에 보면 침대 시트가 마치 방뇨를 한 것처럼 흥건히 적셔져 있을 때도 많다.
그런데 여성의 경우 이 G-SPOT의 자극이 커질 때 본인이 소변을 보는 것이라 착각하여 불안해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것은 소변이 아니고 강력한 쾌감의 분출인 것이니 안심해야한다. 이 G-SPOT의 자극은 남성의 음경의 각도가 중요하다. 자신의 발기각도와 체위를 잘 조합하면 오르가즘에 이르게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자신의 발기각도가 아주 좋다면 남성상위에서도 얕은 삽입으로 G-SPOT을 자극할 수 있지만, 대개는 남성 상위보다는 후배위나, 여성상위가 G-SPOT를 자극하는데 좋은 체위이다. 그러나 이 G-SPOT 이 나의 파트너에게 있느냐 없느냐, 여성의 사정을 시켰느냐, 아니냐에 너무 강하게 집착하면 오히려 온전한 성생활을 해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