② 나의 성욕대로 섹스를 한다.
내가 하고 싶을 때 하고, 내가 하기 싫으면 안 한다. 전혀 상대방의 감정이나 욕구를 이해하지 않거나 무시하는 부부이다. 이런 습관을 들이면 처음에는 본인이 편할지 모르지만 나중에 파트너가 그대로 돌려준다. 다른 방식으로, 다른 것을 통해서 보복을 당하게 된다. 꼭 내 주장만 하고, 내가 하고 싶은 대로만 할 거면 왜 결혼이라는 제도가 필요하겠는가?
때로는 하기 싫어도 하고, 너무나 일방적인 섹스도 모르는 척 해 주면서 해 줄 수 있는 것이 사랑하는 사이다. 만약에 내 감정대로만 산다면 파트너에게 정말로 잘 해주는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 나타났을 때 두 사람의 관계는 풍전등화가 된다. 결국 그 책임을 지게 될 것이다.
외도하는 여자나 남자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부인이나 남편이 자기를 너무 외롭게 해서 외도를 한다고 한다. 즉 외도하는 이유가 자신의 부인이나 남편이 너무 섹스를 안 해줘서라고 하는데, 자신이 섹스를 안 해주면 결국 외도를 부추기는 꼴이 되고 만다.
자신에게 중요하지 않은 일이 상대방에게는 엄청나게 중요할 수도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그리고 성욕이 강하다고 비난해서는 안 된다. 성욕이 없는 것이 자랑이 아니고, 성욕이 강한 것은 건강하다는 증거이지, 부끄러움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