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은 치매 고위험군인데, 건강한 성생활은 이를 예방하는 데 일부 도움을 준다. 성생활을 할 때 성장호르몬이 분비돼 체지방이 줄어들고 근육량이 늘어나는 데 도움 을 주기 때문이다. 오르가슴과 사정 직전에 노화방지호르몬 중 하나인 DHEA의 혈중 농도가 평소의 5배에 이른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우울감 완화
자녀가 출가하거나 친한 지인이 세상을 뜨면 우울해지기 쉽다. 얼굴과 살을 맞대는 즐거운 성생활은 친밀감을 높이고 고독감을 완화해준다. 자신을 가치 있고 소중한 사람으로 여길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다. 성생활 할 때 뇌에서 분비되는 엔도르핀도 영향을 미친다. 통증 완화뿐 아니라 노년의 우울증이나 의욕 저하 등을 완화하는 효과를 내기 때문이다.
자궁질환 예방
폐경 후에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감소한다. 그래서 질 내부 조직과 근육이 약화 돼 세균 감염에 취약해져, 자궁질환에 걸릴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아진다. 성생활을 주기적으로 하면 혈중 에스트로겐 농도가 높아져서 이런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