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부부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섹스다. 하지만 발기장애를 느끼거나 사정이 빠른 남성들은 날마다 찾아오는 밤이 고민스럽고 두렵기 마련이다.
남성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겪게 된다는 조루. 수술이나 약물 복용같이 물리적인 방법 이외에 조루를 억제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성의학자 홍성묵 박사의 도움말을 통해 내 몸이 좋아하는 조루 억제 훈련법을 알아보자.
조루의 정의가 중요
우리는 흔히 성행위 도중 빠르게 사정이 되는 현상을 조루라고 한다. 그러나 홍성묵 박사의 조루론은 조금 색다르다. “몇 분 이내에 사정했느냐의 시간적인 개념을 떠나 기간과 횟수에 상관없이 섹스를 즐기는 남·여 모두가 만족했다면 사정 시간이 짧든, 길든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의 의지대로 사정을 조절할 수 있어야 하는데, 단적으로 남자가 한 시간 있다가 사정을 했다고 해도 상대 여성이 만족하지 않았다면 그게 바로 조루라는 것. 그는 또 조루라는 단어 사용에도 문제가 있다고 말한다. “단어 자체의 어감도 부정적이고 좋아 보이지 않잖아요. 그래서 저는 ‘조금 빠른 사정’이라고 불러요. 그리고 앞으로 이렇게 완화된 표현으로 불러야 하는 게 맞는 일이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