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우리나라 성인의 평균 성교 시간은 몇 분 정도일까. 표진인의 에세이 <성공부시대>를 보면 6분이라는 통계를 제시하고 있다. 서양인은 1시간 혹은 1시간 반이라는 답변이 많으나 우리나라 사람에게는 5분, 10분, 20분… 이런 대답이 나온다. 이런 통계가 나오는 이유가 정력의 차이라고 생각하면 잘못이다. 정력의 차이라고 하기보다는 성관계의 시작과 끝을 어디에서 어디까지로 보는가에 따른 기준의 차이다.
서양에서는 정력이라는 의미의 단어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 그들이 말하는 성관계는 삽입까지의 과정과 사정 이후에 벌어지는 교감까지도 모두 성관계에 포함한다. 그러다 보니 ‘성관계’라고 하면 흔히 삽입에서 사정까지만 생각하는 우리나라 성인들과, 성교시간에서 큰 차이가 나타날 수밖에 없는 것이다. 97년 캐나다에서 발표된 설문조사에 따르면, 삽입 후 사정까지 걸리는 시간이 평균 13.6분으로, 평균 10분 내외의 우리나라 남성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사실은 과장된 통계치- 시간과 크기의 오류)
또한 삽입시간은 개인의 컨디션에 따라서 또한 상대의 조임의 강도(크기)에 따라서 달라진다 .따라서 정확한 통계를 내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정확한 통계를 내고 싶다면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자위방법 및 가장 쾌감을 느끼는 손의 강도 및 속도로 몇분만에 사정하는지 측정하는 것이 합리적이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