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스리스를 해결하기 위한 여러 가지 솔루션들이 여러 학자들에 의해 제안되고 있다. 그리고 모든 연인들은 자신의 사랑을 표현하고, 증거하고, 유지하고 싶어서 신중하게 70억의 인구 중에서 한 명을 선택해서 결혼을 한다. 그런데 그 열정적인 사랑이 왜 오래 못 갈까?
이런 고민과 질문은 모든 성학자들이나 심리학자, 정신과의사, 신부, 수녀, 산부인과 의사, 비뇨기과 의사, 포르노제작자, 섹스토이 판매자, 정치인 그리고 모든 부부들이 생각한다. 여러가지 책이나 글을 읽어도 비슷비슷한 내용만 있을 뿐이다. 그래서 나도 생각해 보았다. 어떻게 권태기를 극복할까? 권태기는 올 수 밖에 없는가? 이혼이나 외도만이 답인가? 어느 날 삼성에서 파는 핸드폰 선전을 보았다. 어떤 가수가 선전을 하면서 이런 노래를 했다. 핸드폰으로 할 수 있는 것들 Talk, Play, Love라는 단어를 반복적으로 얘기를 했다. 나는 그때 번뜩이는 생각이 있었다. 즉 결혼을 유지하고 오래 끌고가기 위한 요소에 Talk, Play, Love가 있구나.
Marriage = Talk + Play + Love
◆ Talk는 대화다.
상대방을 배려하고 기운을 북돋아주고, 서로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윈윈할 수 있는 대화를 해야 한다. 반대로 상대방을 비난하고, 마음에 상처가 나게 하는 대화는 절대로 하면 안 된다. 한 마디 말로 천 냥 빚을 갚을 수도 있지만, 한 마디 말로 이혼을 결심할 수도 있고, 외도로 빠질 수도 있다. 이렇게 대화는 너무너무 중요하다. 거의 대부분 가슴의 상처는 어떤 한 마디의 말이다. 그런데 막상 그 말을 했던 사람은 기억을 못 하고, 들은 사람만 기억을 하고, 앙금이 되고, 그것 때문에 신뢰가 깨지고 결국 결별을 하게 된다. 그래서 대화, 즉 말은 정말로 조심히 해야 한다. 또한 대화 중에 즐겁고 유머러스하고 약간 야한 대화도 도움이 된다. 대화로 인해 상대방을 웃기고, 울리고, 그리고 힘나게 할 수 있다. 정말로 대화는 중요하다. 우리가 왜 세바시, TED 등을 보면서 울고, 웃으면서 공감을 하겠는가? 나의 연인을 웃기거나 감동시킬 수 없다면 SNS에 돌아다니는 동영상이나 좋은 글을 보내면서 그 기분을 같이 공유할 수도 있다. 말만 잘하고, 글만 잘 보내도 둘의 관계는 끈끈하게 이어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