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무의 기선 제압을 했다면 어느 곳을 애무해야 할까 정해야 한다. 신혼부부들이 알고 있는 애무 부위는 너무 광범위하고 단편적이다. 이런 애무는 쉽게 싫증을 느끼므로 구체적이고 기발한 부위를 알아두는 것이 좋다.
먼저 요구하는 쪽의 어드벤티지
"이리 좀 와봐~"
애무 부위를 찾기 전에 누가 먼저 요구하느냐에 대해 생각해보자. 섹스를 요구하는 쪽의 제안법은 경험이 많다면 그들만의 신호가 있다. 하지만 신혼부부에겐 "우리 얘기 좀 하자", "이리 좀 와봐", "빨리 자자" 등등의 조금은 속보이지만 낯뜨겁고 노골적인 말을 꺼내야만 한다. 결혼 전에는 늘 받던 쪽이었다 해도 그 스타일을 계속 밀고 나갈 필요는 없다. 결혼 후에는 어떤 노선을 선택할지 먼저 고민하라.
요구하는 쪽이 되겠다고 결심했다면 절반은 승리했다고 기대해도 좋다. 왜냐하면 신혼에 들인 섹스라이프는 습관은 좀처럼 바뀌지 않기 때문이다. 요구하는 쪽이 되었다면 침실 밖에서도 자신에게 더 당당해지고 자신감 넘치게 생활하는 경향이 높다. 상대방의 배려를 넉넉히 누리게 되고 조금 권위적이거나 이기적으로 행동하더라도 용인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