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좋았는데 지금은…" 남성의 사정장애 ‘지루’의 증상이다. 초기엔 음경 삽입 후 사정까지의 시간을 의미하는 골든타임을 보다 더 지속하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나중엔 남성의 유일한 오르가즘인 사정을 못해 괴로움을 토로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성관계의 시간이 길어져 상대 여성의 질 벽에 적지 않은 상처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위험할 수 있다.
이러한 지루는 심한 스트레스와 같은 심리적 원인으로 유발한다. 강한 심리적 억압이나 불안, 완벽주의 성향 등이 사정중추를 억제할 수 있어 기능저하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완벽주의자나 도덕적으로 성적인 쾌감을 죄악시 하는 이들은 지루가 유발될 가능성이 높을 수 있다.
그러나 지루의 가장 일반적인 원인은 남성의 자위행위이다. 대부분의 남성은 사춘기에 자위행위를 통해 처음으로 오르가즘을 느끼게 된다. 이 때, 남성의 손은 여성의 질보다 훨씬 큰 압력과 자극을 줄 수 있다. 때문에 실제 여성과의 성관계가 자위보다 강한 자극을 받지 못해 만족감을 느끼기 힘들 가능성이 있다.
이런 경우 지루를 해결하고 싶다면 자위를 두 달가량 중단 후 성적인 욕구가 극에 달할 시 성관계를 시도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으며, 파트너와의 충분한 대화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심한 스트레스와 같이 스스로 심리적 문제를 극복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또한, 성에 대한 감각이 둔화되어있는 지루환자의 경우, 성관계 전 자신의 심리적 상태를 최대한 안정시켜야 한다. 스트레스와 풀리지 않는 고민은 묻어 두고 성감대에 신경을 곤두세워 만족할만한 시기에 사정을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엇보다 서두르는 행동은 금물. 모든 일이 급하면 풀리지 않듯 성관계 또한 천천히 즐기려는 자세가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