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정신적 교감을 느끼게 하는 ‘스푼 체위’
섹스를 할 때 꼭 오르가슴에 도달할 필요는 없다. 가끔은 오르가슴에 오르는 것보다 약간 고조된 상태의 흥분이 오랫동안 유지되기를 원할 때가 있다. 이때는 친밀감을 강하게 느낄 수 있는 스킨십 위주의 섹스 체위를 하는 것이 좋다.
친밀감을 강하게 느끼는 대표적인 체위로 여성이 옆으로 누운 상태에서 남성이 여성의 뒤에서 끌어안은 채 삽입하는 체위가 있다. 마치 스푼 두개를 나란히 포개놓은 것 같다고 해서 스푼 체위라고 부르는데, 깊은 삽입은 안 되지만 서로의 몸이 닿는 면적이 많기 때문에 강한 친밀감을 느낄 수 있다.
스푼 체위는 두 사람의 호흡을 일치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여성의 호흡에 뒤에 있는 남성이 맞춰 함께 천천히 호흡을 하고, 그 호흡에 따라 숨을 들이쉴 때 삽입을 했다 내쉴 때 빼는 속도를 유지한다. 그러면 남성이 사정을 컨트롤하는 능력이 훨씬 높아진다. 스푼 체위 연습을 평소 충분히 하기를 권한다.
앞에서 설명한 정상위, 남녀 모두 엎드린 체위도 음경을 깊이 삽입한 상태에서 서로의 몸을 최대한 밀착한 채 천천히 피스톤 운동을 하면 오르가슴을 느낄 때와는 다른 잔잔한 쾌감이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