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 사춘기 때 커지다가 40대 이후에 다시 커져
전립선의 크기는 출생 직후에는 1g 정도이지만 사춘기가 되면서 남성 호르몬의 작용에 의하여 조금씩 커지게 되어 성인이 되면 15g 정도가 된다. 크기는 좌우 4cm, 상하 3cm, 전후 3cm 정도이다. 40대 이후 다시 커지기 시작하여 매년 0.4g씩 증가하고 50대가 되면 매년 1.2g씩 증가하게 된다. 크기가 커져서 불편함이 생기는 질환이 전립선비대증이고, 그 밖에 전립선염과 전립선암이 전립선의 대표적인 질환이다.
전립선비대증은 60대 이상 남성의 60% 이상이 않는 흔한 질환으로 우리나라에서도 노령 인구의 증가와 함께 10년 전에 비해 5배 이상 증가했다. 전립선염은 30~40대 남성의 30%가 고생할 정도로 흔하고, 전체 남성의 약 50%가 평생 살아가면서 한번은 전립선염 증상을 경험할 정도 이다. 전립선암은 예전에는 우리나라에서 흔치 않았지만, 최근 식생활 및 생활형태의 서구화로 인해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경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