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조루는 사정에 이르기까지의 시간이 너무 빠른 것이고, 지루는 반대로 사정에 이르기까지의 시간이 과도하게 늦어지는 것을 뜻한다. 남자와 여자가 함께 궁금해할 만한 조루와 지루에 관한 일화와 치료법 등을 을지병원 비뇨기과 조희주 교수에게 들었다.
EDITOR 임종현 INTERVIEW 을지병원 비뇨기과 조희주 교수
지루와 조루의 기준은?
대부분의 성인이 조루와 지루에 대해 막연하게는 알고 있다. 하지만 조루와 지루에 대해 정확한 기준을 아는 이는 거의 없다.
조루의 경우 ‘남성이 성교 횟수의 50%에서 파트너를 오르가즘에 도달시키지 못하는 경우’, ‘자신이나 파트너가 원하기 전 사정이 되는 경우’, ‘삽입 후 2분 이내 사정하는 경우’, ‘15회 이내의 피스톤 운동 중에 사정’ 등 다양한 기준이 주장되었지만, 주관적인 면이 큰 질환의 특성상 확실한 정의는 아직 없다.
지루 역시 ‘자위행위를 통한 사정은 가능하지만, 질 내 사정은 만족스럽지 못한 경우’로 정의하고 있으나 시간적인 기준은 아직 명확하지 않다.
남성의 성기능은 생식 기능으로서뿐만 아니라 남녀관계, 남성의 심리 등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질환이다. 조루와 지루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심리적 요인과 신체적 요인을 함께 살펴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