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6. 김과장과의 야근(1)
미숙은 자기를 괴롭히고 수치심을 안겨 준 용수에게 고마움이 느껴지는 자신이 의심스러웠다.
앗! 내가 왜 이러지?
미숙은 이제 용수의 가학에 완전히 길들여 진 것이다.
미숙은 자신이 그렇게 길들여 지고 있다는 사실은 알지 못했지만 자신이 뭔가 달라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고 있었다.
그런 그들의 모습을 누군가 지켜보고 있었다는 사실을 그들은 전혀 모르고 있었다.
음... 저 녀석은 사장님의 아들인데... 부전자전이군...
그들의 모습을 지켜본 사람은 얼마 전에 미숙을 빼앗긴 무역부 김과장 이었다.
김과장은 오늘 당직 이어서 회사에 늦게까지 남아 있었던 것이다.
답답하여 회사 여기저기를 둘러 보던중에 용수와 미숙을 발견 하게 된 것이다.
내 노리개를 저 녀석이 차지했군...
김과장은 은근히 화가 치밀었다.
그런데 어떻게 비서실로 발령을 냈지? 저 녀석이 사장님께 부탁을 했을 리는 없고...
김과장은 미숙이 어떻게 비서실로 발령이 났는지 궁금해젔다.
그래... 최상미 비서의 추천이 있었다고 했지?
김과장은 거기까지 생각이 미치자 그 일의 배후에 상미가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렇다면 또, 최 비서는 어떤 관계지?
김과장은 갑자기 머리가 복잡해젔다.
아무튼 최상미 때문이야... 어디 두고 보자...
김과장이 이를 갈며 복수를 다짐 할 때 용수와 미숙은 전용 엘리베이터를 통해 건물 밖으로 빠저 나갔다.
미숙은 자신의 집으로 가는 택시 안에서 도착할 때 까지 계속해서 용수의 놀이개가 되어야만 했다.
집에 도착 할 때 까지 미숙의 보지는 용수의 손가락을 계속 물고 있었다.
용수의 손가락은 미숙의 보지를 쑤시기도 하고 음핵을 문지르기도 하였다.
계속되는 용수의 희롱에 미숙의 보지는 애액이 마를 틈이 없었다.
미숙이 집에 도착 할 때 쯤엔 보지가 화끈 거리는 듯 한 느낌마저 들었다.
용수는 미숙의 보지가 얼얼해 질 때 까지 맘껏 희롱한 다음 미숙을 돌려 보냈다.
다음날 김과장은 하루 종일 상미와 미숙에게 복수를 할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퇴근 시간이 다 되갈 무렵 김과장은 비서실을 찾아 갔다.
미숙은 김과장을 보자 옛일이 떠올라 안절부절 하지 못했다.
"상미씨 부탁이 있어서 왔는데..."
"네? 김과장님이 저에게 부탁 할 일이 다 있으세요?"
상미는 빈정대는 듯이 김과장에게 답했다.
"음... 실은 아직 박미숙씨 후임을 아직 뽑지 못했어..."
"그런데 급하게 정리 할 문서가 있는데, 아무도 알지를 못해서..."
"그래요? 그럼 어떻게 하죠?"
"그래서 말인데, 오늘 밤에 야근을 좀 해야 될 것 같아서..."
"미숙씨 하고요?"
상미는 순간 김과장이 또 미숙을 괴롭힐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그럼, 저도 같이 할께요. 그럼 일이 좀 빨리 끝나지 않겠어요?"
순간 김과장의 눈빛이 변하는 듯 했다.
"응? 그... 그래 줄래? 그러면... 나야 고맙지..."
"네... 그럼, 나중에 미숙씨랑 무역부로 갈께요."
"그래, 고마워... 나중에 봐..."
김과장이 나가고 나서 미숙이 입을 열었다.
"미안해요, 저 대문에... 그리고 고마워요."
"아냐, 별것도 아닌데 뭘..."
"아무튼 고마워요. 언니..."
상미와 미숙은 간단히 저녁을 먹고 무역부 사무실로 향했다.
똑! 똑! 똑!
"네, 들어 오세요."
상미와 미숙은 무역부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다.
"그래, 어서 와... 이거 미안하게 됐군..."
"정리 할 서류가 어떤 거지요? 빨리 시작 하시죠?"
상미는 빨리 사무실을 벗어나고 싶은 생각에 김과장을 재촉했다.
"응, 이거야."
하며 서류 더미를 늘어 놓았다.
"정리하는 방법은 미숙씨가 잘 알꺼야. 그렇지 미숙씨?"
"네, 알고 있습니다."
상미와 미숙은 바로 일을 시작했다.
김과장도 뭔가 정리를 하는 척 했지만, 별로 도움이 되지는 않는 것 같았다.
1,2 시간이 지나자 대부분의 직원들이 퇴근을 해서인지 회사 전체가 조용했다.
"나는 별로 도움이 안 되는 것 같은데... 부식추진이나 할까?"
"하하하, 네 그러세요?"
"뭐 필요 한 거 있으면 말해. 내가 사다 줄께..."
"그럼, 음료수 하고 군것질 거리 좀 사다 주세요."
"그래, 알았어. 금방 다녀 올께..."
김과장은 말이 끝나자 마자 밖으로 나갔다.
"저 인간이 왠 일이지? 하하하"
"그러게요, 언니... 하하하"
잠시 후 사무실의 전화벨이 울렸다.
"네... 무역부 입니다"
"네? 알겠습니다"
전화를 끊는 미숙을 보며 상미가 물었다.
"무슨 일이야? 무슨 전화가 그래?"
"김과장 이예요."
"응? 김과장이 왜?"
"출입 카드를 놓고 가서 못 들어 오고 있데요. 하하하"
김과장의 책상 위에는 정문을 출입할 때 쓰이는 출입카드가 놓여 있었다.
"이이그, 제대로 하는게 하나도 없다니까..."
"내가 다녀올께 미숙씨는 하던 일 계속해..."
"아뇨, 제가 다녀올께요..."
"아니야, 미숙씨가 일을 계속 해야 일이 빨리 끝날 것 같아, 빨리 끝내고 가야지? "
상미는 김과장을 데리고 오기 위해 엘리베이터를 타고 1층으로 내려갔다.
현관 밖에 김과장이 양손에 비닐 봉투를 들고 서 있었다.
상미는 문을 열며 김과장 에게 말했다.
"아니? 뭘 이렇게 많이 샀어요?"
하며 김과장의 봉투를 하나 들어 주었다.
"응, 음료수 하고 과자 부스러기 몇 개 샀어..."
둘은 다시 엘리베이터를 타고 무역부가 있는 5층으로 향했다.
사무실로 들어가려는 순간 김과장이 갑자기 걸음을 멈추었다.
"상미씨 이것 좀 들고 먼저 들어가 난 화장실 좀 들렸다 갈께..."
"네, 이리 주세요..."
상미는 김과장에게 나머지 하나의 봉투를 받아 들고 사무실로 들어 섰다.
사무실 문이 닫히는 순간 누군가 상미의 입을 틀어 막고 복부를 강타했다.
"우읍! 흑!"
상미는 비명과 함께 양손에 든 비닐 봉투를 떨어 뜨렸다.
그리고 곧바로 상미의 눈앞에 칼을 들이 댔다.
"살고 싶으면, 조용히 해!"
남자의 목소리였으나 김과장은 아니었다.
누구지?
상미는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양손을 뒤로 해!"
상미는 시키는 대로 양손을 뒤로 했다.
정체불명의 남자는 뒤로 돌린 상미의 양손에 수갑을 체웠다.
"앗!"
정체불명의 남자는 수갑으로 손쉽게 상미의 양손을 사용하지 못하게 만들었다.
짧은 시간에 일어난 일이라 상미는 반항 할 틈도 없이 양손이 구속 되고 말았다.
잠시 후 상미의 입에 테이프가 발라젔다.
"읍! 우읍!"
남자는 양손의 자유를 빼았긴 상미를 사무실의 안쪽으로 끌고 들어갔다.
안쪽으로 들어가자 구석에 쓰러져 있는 미숙을 발견했다.
앗! 미숙이도?
미숙은 상미와 마찬가지로 입에는 테이프가 발라져 있었다.
또한, 양 손은 수갑이 체워져 있었고 양 발목이 묶인 체 바닥에 쓰러져 있었다.
"우읍! 읍!"
상미를 발견 한 미숙이 뭐라고 하였지만 입에 테이프가 발라져 있어 알아 들을 수 가 없었다.
남자는 상미도 바닥에 쓰러트린 후 상미의 발목도 줄로 묶었다.
발을 묶을 때 남자를 바라봤지만 복면을 하고 있어 누구인지 알 수가 없었다.
상미의 발을 묶자 밖에서 김과장의 발자국 소리가 들렸다.
남자는 곧바로 문 옆으로 다가갔다.
그리고는 그녀들을 향해 입으로 손가락으로 가르며 조용히 하라는 신호를 보냈다.
사실, 위험을 알리려고 해도 알릴 방법이 없었다.
그보다도 정확히 말 하자면 알리고 싶은 생각도 그녀들 에게는 없었다.
하지만 지금 그녀들에게 있어서는 김과장이 유일한 희망 이었다.
그녀들은 소리를 내어 김과장을 구하려 하였다.
"읍! 으읍!"
"우우읍! 우~~~"
하지만 그녀들의 외침은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입안에서 맴돌고만 있었다.
잠시 후 김과장이 문을 열고 사무실 안으로 들어왔다.
남자는 김과장의 목을 조르며 칼을 들이댔다.
"누... 누구야?"
"쉿! 조용히 해... 살고 싶으면..."
김과장 역시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잠시 후 김과장 역시 상미나 미숙과 같은 모습이 되었다.
"이것들! 남자 하나에 여자 둘? 니들 뭐하는 짖거리야?"
"읍! 으읍!"
김과장이 뭐라고 말을 했지만 알아 들을 수가 없었다.
"뭐라고 하는거야?"
복면을 한 남자는 김과장의 입에서 테입을 때 주었다.
"하악! 하악! 하악! 후~~~"
김과장은 가쁜 숨을 몰아 쉬었다.
"뭐라고 하는거야? 알아 듣게 말을 해봐..."
"저... 저희들은 야근을 하고 있을 뿐 입니다."
"어쭈? 그 말을 나보고 믿으라고?"
"이거봐... 이렇게 맥주까지 먹으면서?"
복면을 한 남자는 김과장에게 봉투에서 꺼낸 맥주를 보이면서 말했다.
두 명의 여인을 그런 김과장을 원망의 눈초리로 바라 보았다.
왜 맥주는 사와서 이런 오해를 사느냐는 식의 눈빛 이었다.
"그... 그건..."
"이것 봐... 대답을 못하잖아?"
"단지 야근이 길어 질 것 같아 한잔씩 하려고..."
"하하하, 어찌 되었든 상관없지... 너희들은 내 수중에 있으니까..."
그 말에 두 명의 여인은 불길한 느낌에 사로 잡혔다.
"그럼, 서서히 즐겨 볼까?"
하며 주위를 둘러 보다가 문득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책상쪽으로 다가갔다.
"음... 역시 여기가 좋겠어..."
복면을 한 나자는 서로 마주보고 있는 책상의 책꽂이 두 개를 바닥에 내려 놓았다.
"여기가 오늘 너희들의 침대가 될꺼야... 하하하"
하며 미숙에게 다가갔다.
미숙은 온몸이 얼어 붙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 그저 덜덜 떨고만 있었다.
"이리와!"
하며 미숙을 일으켜 세웠다.
그리고는 한쪽 수갑을 풀어 손을 앞으로 해서 다시 수갑을 체웠다.
그런 다음 양 발이 묶인 미숙을 번쩍 안아 책상 앞에 세웠다.
이번에는 미숙에게 다가와 미숙을 번쩍 안아 반대편 책상에 세워 두었다.
그리고는 미숙의 한쪽 수갑을 풀었다.
"야! 너 엎드려서 팔을 이쪽으로 내밀어!"
미숙은 허리를 숙여 팔을 반대편의 미숙이 있는 쪽으로 내밀었다.
복면을 한 남자는 상미의 팔을 내밀어 미숙의 팔과 닿게 만들었다.
그런 다음 풀려진 수갑을 미숙의 수갑과 X자로 교차 시켜 반대편 팔에 체워 버렸다.
서로 팔이 당겨진 미숙과 상미는 까치발을 해야지만 겨우 바닥에 발이 닿을 정도였다.
두 여인은 서로의 팔 때문에 책상에 바짝 엎드린 체 꼼짝도 하지 못하게 되었다.
"하하하, 이제 두 년은 꼼짝도 못하는 신세가 되었군..."
하며 김과장을 바라 보았다.
"도... 도대체 원하는게 뭐요?"
유일하게 입이 자유로운 김과장이 복면을 한 남자에게 물었다.
"그야. 차차 두고 보면 알지?"
하며 책상 서랍을 뒤지기 시작했다.
한동안 서랍을 뒤지던 남자는 사무실에 어울리지 않는 커다란 가위를 꺼냈다.
"누가 이렇게 무식하게 큰 가위를 쓰는거야?"
하며 창! 창! 소리가 나게 가위질을 했다.
"무... 무슨짖을 하려는 거요?"
다시 김과장이 용기를 내서 물었다.
"글쎄, 너는 가만히 구경만 하라니까. 너도 그리 나쁘지만은 않을꺼야... 하하하"
하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