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리기술이란? >>
흔히 섹스 궁합이 잘 맞는 커플의 침실 이야기를 들으면 허리를 잘 돌려야 한다는 말을 잘 한다. 허리를 쓴다는 의미는 혼자만의 테크닉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의 움직임에 따라 잘 보조를 맞추어 준다는 의미이다. 결코 특별한 섹스 테크닉이 아니다.
1) 남성 상위일 때
남자가 정상위, 여자가 아래에 있을 경우, 남성의 피스톤 운동의 상하, 전후 운동에 따라 박자를 맞춰 그 반대로 움직여 주어야 한다. 즉 누워 있을 때 허리를 위로 들어 올렸다 내렸다 하는 동작을 말한다. 남자는 아래로 찍어 누르고 여자는 허리를 들어 올려 맞부딪히도록 해야 한다.
아주 박자를 잘 맞추었을 때는 박수를 치는 소리처럼 크게 맞부딪히는 소리가 날 정도가 되어야 한다. 누워 있는 쪽에서 이렇게 허리기술을 쓰면 누군가 리드하고 누구는 따라가는 종속적인 느낌의 섹스는 없어진다. 서로가 협력하면 가만히 누운 상태로 남자의 움직임을 받을 때보다 훨씬 큰 쾌감을 교환할 수 있다.
2) 여성 상위일 때
남자가 가만히 누워서 머리 뒤로 손을 받치고 쉬라는 체위가 아니다. 여자의 움직임에 맞춰 상하운동을 하면서 자신이 원하는 삽입의 깊이도 조절할 수 있다. 여성의 허리를 잡고 빙글빙글 돌려주면 남녀 모두 쾌감을 느낄 수 있다.
이때 여성은 상하뿐만 아니라, 깊게 삽입한 채로 좌우로 엉덩이를 비벼주거나 숙달이 되면 360° 회전을 시도해보는 것도 좋다. 숙달 되면 이런 모든 동작들이 삐걱대지 않고 자연스럽게 마치 음악을 연주하듯이 흐름을 탄다. 서로 궁합이 잘 맞는다는 의미는 박자와 리듬을 잘 맞춘다는 의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