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이후 여성의 성]
중년 이후 여성의 성은 중년 남성의 성에 비해서도 덜 주목받는 것이 사실이다.
여성은 오르가슴을 느낄 때 도파민이 분비되며 오르가슴 뒤에는 옥시토신이라는 물질이 만들어진다.
옥시토신은 여성을 부드럽고 모성적으로 만들기 때문에 여성의 성은 가정의 행복을 지키는데 도움이 된다.
여성은 폐경기 이후 성생활이 어려워진다고 여기는 사람이 많지만 분비물의 양이 부족하지만 성생활은 가능하다.
여성도 남성과 마찬가지로 70, 80대까지 성생활이 가능하며 미국에서는 혼자 사는 80세 이상 할머니의 20%가 매주 한번 자위를 한다는 조사결과도 있다.
그러나 ‘대한민국 여성’의 상당수는 40, 50대 이후에 성생활과 담을 쌓고 있다.
상당수는 충분히 고칠 수 있는 ‘성기능 장애’ 때문에 성을 멀리한다.
여성 성기능 장애는
△도무지 성욕이 생기지 않거나 성행위를 혐오하는 성욕장애
△질의 윤활작용이 원활치 못해 외음부 등 성기 감각이 둔화되는 성흥분장애
△오르가슴에 도달하지 못하는 극치감 장애
△성교통 질경련이나 평상시 통증 때문에 성행위를 기피하는 통증장애 등이 있다.
이들 성기능 장애 중 상당 부분은 부부 간 대화와 이해로 치료되지만 이로써 해결되지 못하면 병원을 찾도록 한다.
병원에서는 우선 설문지 조사를 하고 성기 혈액의 양과 속도 등을 측정한다.
혈액의 호르몬 양도 검사하며 질의 산도를 측정해서 애액 분비 정도를 체크하기도 한다.
네 가지 장애 중 주치료 대상은 성욕장애와 성흥분장애이며 심리 상담, 호르몬요법, 윤활제 투여, 약물요법 등이 동원된다.
나머지 둘은 두가지를 치료하고 나면 자연히 해결되는 경우가 많다.
드물지만 폐경기 이후에도 난소에서 난자가 만들어질 수 있으므로 아기를 원하지 않는 경우 피임에 신경써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