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기부전치료제라고 다 똑같은 것은 아냐
발기부전치료제는 1998년 ‘비아그라’가 출시된 뒤, 국내에는 총 6종류의 발기부전치료제가 있다. 2003년 ‘시알리스’와 ‘레비트라’에 이어 2005년 국내에서 개발된 ‘자이데나’, 그리고 2007년 필름형으로 녹여 먹는 ‘엠빅스’와 2011년 최단시간 내 약효가 발동되는 ‘제피드’가 있다. 모두 발기부전치료제지만 의약품 성분이 달라 다른 약으로 분류된다. 이들 발기부전치료제 중 비아그라와 시알리스는 오랫동안 라이벌 관계로 시장을 선도해왔다. 시알리스는 출시와 함께 36시간 지속효과를 앞세워 비아그라를 바짝 추격했다. 비아그라의 약효 지속시간은 4시간이다. 하지만 비아그라는 30분 전 복용하면 약효가 빨리 나타나는 장점이 있다. 국제발기력지수도 시알리스보다 높다. 안전성과 유효성은 대동소이하지만 두 제약사는 서로 간 약물 비교 연구를 통해 자사 약이 더 효과적이라고 내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