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도별 추이를 살펴보자
지난 2014년에 시작된 파인드 유어 핏 캠페인은 2015년과 2017년 총 3회에 걸쳐 진행됐다. 캠페인 진행 방식은 매번 같았다.
전연령대 여성 가슴 사이즈 중 C컵 이상은 2014년 16.78%, 2016년 25.86%, 올해 29.42%였다. 이중 20대 여성의 데이터만 따로 추려 다시 통계를 내봤다. C컵 이상의 비율은 2014년 20.60%, 2016년 28.61%, 2017년 34.14%였다. 해마다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A컵의 추이도 살펴보자. 전연령대 자료에서 A컵인 여성은 전체의 2014년 50.70%, 2016년 45.37%, 2017년 37.96%를 차지했다. 20대 여성 중에서는 A컵의 비율이 2014년 44.62%, 2016년 39.77%, 2017년 31.75%인 것으로 나타났다. 점차 비율이 줄어들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2014년·2016년 자료를 보면 20대 가슴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큰 편이긴 했지만 C컵 이상이 A컵을 앞지르진 못했다. 2014년 20대 A컵 비율은 44.62%였지만 C컵 이상은 20.60%에 불과했다. 2016년 20대 A컵 비율은 39.77%, C컵은 28.61%로 격차가 조금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A컵 비율이 높았다.
하지만 올해는 달랐다. 20대 C컵 이상 비율은 34.14%로 A컵(31.75%)을 추월했다. 하지만 전연령대로 봤을 땐 여전히 A컵(37.96%)이 C컵 이상(29.42%)보다 많았다. '우리나라 20대 여성 중 가슴 사이즈가 C컵 이상인 비율이 A컵인 비율을 넘어섰다'는 기사 내용은 사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