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조언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헬스장에 등록해 열심히 운동할 수도 있고, 잘 짜여진 식단을 실천하는 방법도 있다. 하지만 일부러 시간을 들이거나 큰 돈을 들이지 않는 방법은 없을까? 과학적으로도 증명된 생활 속 건강 꿀팁, 영국 매체 더선이 소개한 내용으로 정리했다.
△ 손톱 관리하기 = 일본의 한 연구에 따르면, 네일샵에서 관리를 받는 동안 가벼운 마음으로 나누는 수다가 긍정적인 감정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 저자인 아츠시 가와쿠보 교수는 이런 ‘가벼운 자기 노출’이 감정 상태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 주로 사용하지 않는 쪽 손 사용하기 = 오른손잡이라면 가끔 왼손을 사용해보라. 양치질 등 간단한 일상적 활동을 할 때 주로 쓰지 않는 손을 사용하면 두뇌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 2016년 미국 워싱턴대 의대가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10일 동안 주로 사용하지 않는 손으로 글씨 쓰는 연습을 한 후 피험자의 89%가 속도, 정확성, 부드러움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를 새로운 신경 경로가 만들어진 결과인 것으로 보았다.
△ 뒤로 걷기 = 레트로 워킹이라고도 불리는 뒤로 걷기가 건강과 뇌에 실질적 이점을 가져다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네바다대 생체역학 전문가인 자넷 듀펙에 의하면, 한 달 동안 하루 10~15분씩 뒤로 걷기가 햄스트링의 유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척추 안정성과 유연성에 중요한 등의 근육도 강화할 수 있다.
△ 하루에 64분 동안 걷기 = 많은 사람들이 목표로 하는 만보를 걸으려면 보통 사람 기준으로 약 1시간 40분 가량이 필요하다. 하지만 호주 시드니대 엠마뉴엘 스타마타키스 교수팀이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하루에 64분, 즉 6000~8000보만 걸어도 전반적인 건강이 개선될 수 있다. 스타마타키스 교수는 “매일 한 시간씩 걸을 필요는 없고, 일상적 활동 중 쌓인 걸음 수로 충분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