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람 참 품격 있어”라는 말 듣고 싶다면…이렇게 행동하라말보다 많은 것을 전달하는 비언어적 단서입력 2024.06.10 06:50지해미 기자Print나누기누군가와 대화를 할 때 우리는 몸짓, 손짓, 표정 등 말 이외의 것들로 그 사람에 대해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누군가와 대화를 할 때 우리는 몸짓, 손짓, 표정 등 말 이외의 것들로 그 사람에 대해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자신감 있는 사람인지, 지금 긴장을 한 상태인지, 혹은 세련된 분위기를 풍기는 사람인지까지 말이다.인위적이지 않은 자연스러운 움직임과 제스처를 통해 미묘하게 전달되는 비언어적 신호를 올바르게 사용하면 원하는 모습을 표현하는 데 도움이 된다. 그 중에서 품격과 세련미를 내보이고 싶을 때 도움이 되는 몸짓 언어를 호주 대인관계 전문 출판 미디어 ‘핵스피릿(Hack Spirit)’에서 소개한 내용이다.1. 자세의 힘바른 자세는 신체 건강만을 위한 게 아니다. 어깨를 뒤로 젖히고 꼿꼿이 선 자세는 자신감을 보여준다. 이런 사람과는 대화를 나누기 전 자세만 보고도 여유 있는 사람임을 알 수 있다. 긴장을 풀고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자세를 취하도록 한다. 인위적으로 포즈를 취하려고 하면 오히려 경직되어 부자연스러워 보일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2. 눈맞춤의 기술눈을 맞추는 행동은 상대방과의 대화에 집중하고 있으며 진심으로 관심이 있음을 보여준다. 주변의 산만함에도 내가 말을 할 때 상대가 눈을 맞춘다면 스스로가 중요한 사람처럼 느껴지고 상대방의 세련된 모습이 돋보인다. 중요한 건 균형을 잘 잡아야 한단 점이다. 너무 뚫어지게 쳐다보지 않아야 하며, 그렇다고 너무 자주 시선을 돌려 무관심한 것처럼 보이지 않아야 한다. 경험칙에 의하면 대화의 60~70% 정도로 시선을 맞추는 게 좋다.3. 우아한 손짓의사소통을 할 때 손짓을 더하면 요점을 강조하고, 간절함을 표현하며, 공감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세련된 모습을 보여줄 수도 있다. 가령, 손을 편 제스처는 솔직함과 환영의 의미로 인식될 수 있다. 이는 신뢰와 친밀감을 형성해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는 데 도움이 된다. 반면, 폐쇄적이거나 공격적인 제스처는 강압적이거나 대립하려는 모습으로 비칠 수 있다. 따라서 대화할 때는 손동작에도 주의를 기울이도록 한다. 손은 전달하려는 바를 방해하는 게 아닌 말을 보완하는 용도로 사용해야 한다. 단, 너무 과하지 않도록 주의한다.4. 자신감 있는 걸음걸이걸음걸이도 그 사람에 대해 많은 것을 말해줄 수 있다. 등을 곧게 펴고, 고개를 높이 들고, 침착하게 걷는 모습은 자신감과 차분함, 우아함을 느끼게 한다. 거드름 부리거나 서두르지 말고, 그저 빨리 걷거나 큰 보폭으로 걷는 게 아닌 여유로우면서 결단력 있는 모습으로 걸어보라. 사람들로 가득 찬 방에 들어가든 혼자 길을 걷든, 걸음걸이는 말없이도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보여준다는 걸 명심하고 이를 활용해보라.5. 상대방의 몸짓 따라하기다른 사람의 제스처, 표정, 어조 등을 미묘하게 따라하는 행동은 친밀감과 유대감을 만들어낼 수 있다. 올바르게 사용할 경우 상대방에게 그의 말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으며, 공감하고, 감정을 이해한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다. 중요한 건 미묘하고 자연스러워야 한단 점이다. 억지로 따라 한다든가 과하면 진실되지 않게 느껴지고 심지어 계산적으로도 보일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