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성의 건강 적신호는 40대부터 시작해 50대에 절정에 이른다. 30대부터 열심히 살면서 가족을 이루고 부양한 우리네 가장들은 막상 40대를 넘어 50대로 가면서 여기저기 조금씩 병들어 가기 마련이다.
이제라도 스스로의 건강도 챙기며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인생 후반전을 준비해보자. 미국 건강·의료 매체 ‘웹엠디(WebMD)’ 등의 자료를 토대로 인생의 황금기로서의 중년을 보내기 위한 습관들에 대해 알아본다.
스트레스 관리하기= 많은 남성들에게 40대와 50대는 직장, 재정, 가족 문제로 인해 매우 스트레스가 많은 시기다. 스트레스는 심장병의 주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여성보다 남성에게 더 많이 나타나기 나는데, 실제 45세에서 54세 남성의 주요 사망 원인으로 꼽힌다. 규칙적인 운동, 요가, 명상, 스트레스 관리 수업 등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할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병원 방문 거르지 않기= 여성들은 20대 이후 최소한 일년에 한 번 이상은 병원에 방문한다. 비록 자궁경부암 검진을 위해서 산부인과라도 간다. 그러나 남자들은 병원 방문을 귀찮게 여긴다. 아파도 참거나, 약을 먹고 버티는 경우가 흔하다. 그러나 정기 검진을 습관처럼 생각하고 병원에 가는 것이 좋다. 당신이 중년에 접어들었다면 몸이 젊은 시절과는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고 병원 방문에 적극적이어야 한다.
남산만한 뱃살 빼기= 많은 남성들이 중년에 접어들면서 허리 주변에 살이 찌는 것을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그러나 뱃살을 찌는 것은 비단 지방이 붙었다고 생각해선 안된다. 이는 건강 지표일 수 있다. 선행 연구에 따르면, 뱃살은 일반적인 비만보다도 심장병과 당뇨병의 예측 인자로 더 강력하다는 결과도 있다.
중요한 검사들을 잊지 말아야= 모든 20세 이상 남성은 5년에 한 번씩 콜레스테롤을 검사를 해야 한다. 모든 35세 이상은 진단되지 않은 전당뇨 또는 당뇨병을 확인하기 위해 혈당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또 대장암 검사는 50세에 권장된다. 만약 위험군일 경우 더 일찍 검사 받는 것이 좋다.
60대 이상일 땐 선택과 집중을 하는 것이 좋다.
사용하지 않으면 잃는다= 나이가 들수록 맑은 정신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인지 기능에 신경쓰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 즉 뇌를 계속 바쁘게 유지해야 한다. 책을 읽고, 신문에 나와 있는 낱말잇기를 하고, 사회 활동을 게을리 해선 안 된다. 또 새로운 취미를 시작하기 늦었다고 생각하지 말고 늘 도전하는 자세도 필요하다. 몸을 운동시키는 것이 뇌 운동에도 도움이 된다.
근력 운동 시작하기에 늦지 않아= 65세가 되면 리모컨이 가장 무거운 물건일 거라고 생각할 수 있을 만큼 많은 이들이 근력운동을 게을리 한다. 나이가 들수록 뼈 밀도와 유연성이 감소하는 것은 피할 수 없다. 다만, 정기적인 근력 운동 소멸되는 것을 방지하며 넘어지거나 다른 사고를 피하는 데 도움이 된다. 미국 퇴직자 협회는 60대와 70대 남성들이 정기적으로 근력 운동을 하면 20대와 30대의 비활동적인 남성들만큼 근육이 좋아지고 기능도 향상된다고 보고하기도 했다.